메신저 피싱, 새로운 보이스피싱 수법

시민일보 / 기사승인 : 2019-09-04 12: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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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삼산경찰서 부개파출소 홍성민


보이스피싱은 이제 유행을 지나 새로운 사기 수법 중 하나로 단단히 자리 잡았다. 그래서 정부와 경찰청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지만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보이스피싱이란 전화를 통하여 신용카드 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알아낸 후 이를 범죄에 이용하는 전화금융사기 수법을 일컫는다. 처음에는 국세청 등 공공기관을 사칭해 세금을 환급한다는 빌미로 피해자를 현금지급기(ATM) 앞으로 유도하는 방식이었으나, 이 같은 수법이 널리 알려진 뒤에는 피해자가 신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사전에 압수한 개인정보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수법들이 등장한 상태다.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2325건의 보이스피싱이 발생했다. 이는 2016년에 1138건, 2017년에 1529건이 발생한 것에 비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보이스피싱 피해금액도 늘고 있다. 지난해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는 268억1000만원이다. 2016년과 2017년의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각각 76억9000만원과 127억9000만원이다.

모든 사람들이 ‘설마 내가 당하겠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위에 자료에서 보듯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보이스피싱의 대상이 되고 있다.

보이스피싱은 일단 당하면 피해금액을 되찾기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예방법을 숙지해야 한다.

특정 계좌로 돈을 입금할 것을 요구했던 단순한 보이스피싱 수법은 나날이 진화해 왔다.
금융감독원, 검찰청 사칭에서부터 저금리 대환대출 등의 수법들이 상당수를 이루어 왔는데 최근 들어 새로운 보이스피싱 수법이 기승을 부린다.

바로 메신저(카카오톡 등)을 이용한 피싱 수법이다. 피해자의 지인 등을 사칭하는 방법인데 가장 대표적인 수법이 아들, 딸을 사칭해 부모님에게 접근하는 방법이다. 메신저 닉네임과 프로필 사진을 아들, 딸 것으로 바꾸고 부모님에게 접근해 급히 돈이 필요하니 인터넷 뱅킹으로 송금해 달라는 방법이다. 스마트폰이 낮선 부모님들은 진짜 아들, 딸인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아 돈을 송금해버리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이같은 메신저피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들, 딸들이 돈을 요구할 때 직접 전화통화를 해보는 것이 확실한 방법이다.

혹시라도 위와 같은 방법으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했다면 피해 확인 즉시 거래은행 콜센터에 연락하여 은행계좌 지급정지를 신청한 다음 가까운 경찰서로 가서 보이스피싱 피해신고를 해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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