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중랑구, 우한폐렴 피해 최소화 대책 총력전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2-13 15: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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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자금 융자·지방세 유예··· 얼어붙은 골목경제 살리기 전방위 지원
지역경제비상대책반 구성·신속 대응
중기육성자금 22억 투입··· 8억 증액
소상공인등 1곳당 최대 1억 특례보증
전통시장 13곳에 마스크·소독제 지원
▲ 중랑구민 및 유관기관장 합동회의에서 류경기 구청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중랑구청)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라스 감염증(이하 신종코로나) 확산에 따른 지역내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지원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긴급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경제비상대책반을 구성했다.

또한 구는 신종코로나와 자가격리 중인 주민 20명, 15가구를 대상으로 일대일 모니터링, 수시 방문, 물품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구는 신종코로나 관련 Q&A 형식의 '중국 우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Q&A'를 제작, 구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시민일보>는 신종코로나에 대비해 구가 마련한 지원대책에 자세히 살펴본다.

■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액 22억원 지원

▲ 동부시장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구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긴급자금 지원을 확대했다. 이는 신종코로나 확산으로 전통시장 이용객 및 매출액이 급감하고, 지역내 주 제조업인 봉제업체의 원단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는 등의 어려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먼저,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액은 기존 14억원에서 8억원이 늘어난 22억원으로 대폭 확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대출 금리는 연 1.5%,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조건으로 업체당 최대 3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기간은 오는 28일까지이다.

또한, 구에서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해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20억원의 특별신용보증 융자를 지원한다.

심사기준과 금리를 완화하고 대출한도를 기존 5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청, 우리은행, 서울신용보증재단에 자금지원 전담창구를 운영한다.

아울러, 신종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에 대해서는 지방세를 최대한 1년까지 기한 연장하거나 체납처분 유예, 세무조사를 연기하는 등 여러 방안을 실시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신종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내 전통시장 13곳에 대한 감염증 예방수칙 안내와 마스크 1만3000개 및 손세정제 1300개 등 예방물품을 지원하고, 지난 8일부터 순차적으로 전통시장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구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지역경제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소상공인 지원, 물가유통관리, 피해상황 파악 및 현장 의견 수렴, 전담창구 운영 등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각종 긴급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 자가격리 대상 가구 모니터링 요원 일대일 매칭
▲ 구청 관계자가 자가격리 중인 주민을 대상으로 일대일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구는 신종코로나와 관련해 자가격리 중인 주민 20명, 15가구를 대상으로 일대일 모니터링, 수시 방문, 물품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는 신종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후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거나 14일 이내 중국을 방문한 후 주요 증상(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나 발열) 발생 하고 검사를 받은 후 음성 판정을 받은 분들을 대상으로 14일간 자가격리 대상자로 구분해 발현여부 등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것은 물론 자가격리 주민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쌀, 물, 치약, 김 등 필요한 물품을 알아보고 즉시 배송해 생활불편을 최소화 하고 있다.

자가격리가 해지 된 후에도 구의 건강관리는 계속된다. 자가격리 해제 3일째 되는 날은 보건소 직원이 모니터링을 실시해 건강 상태 등을 체크하고 7일째 되는 날은 전문의가 직접 전화해 다시 한 번 건강상태를 살핀다.

특히, 면목동에 위치한 구 정신건강보건센터 내 마음건강 상담소의 상담요원과 심리상담 연계를 추진해 자가격리 기간 동안 느꼈을 불안감과 두려움, 답답한 마음을 공감하고 위로하는 등 정신건강도 함께 돌볼 예정이다.

■ 감염경로·행동요령등 Q&A 홈피에 게시 

▲ 관계자들이 동부시장에 위치한 식당 내부를 살균 소독하고 있다.

구가 '중국 우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Q&A'를 제작, 구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지난 3일부터 게시한 '중국 우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Q&A'는 총 8개 질문에 답변하는 형태로 정확한 용어 설명과 함께 감염경로 등 다양한 내용이 기재돼 있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 방역 소독에 대한 실시사항 ▲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정확한 정의 ▲ 전염경로 ▲ 증상 발현시 행동요령 등 신종코로나와 관련한 전반적인 내용을 알기쉽게 정리했다.

한편, 구는 지난 11일 오후 3시 구청 4층 기획상황실에서 중랑구민 및 유관기관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류경기 구청장 주재로 진행된 이번 회의는 구민은 물론 주요병원 6곳(서울의료원·녹색병원·동부제일병원 등)과 20개의 민간단체(바르게살기운동·새마을운동·각급 어린이집연합회 등), 11개소의 유관기관 장(경찰서·소방서 등)이 함께 했으며 중랑구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류 구청장은 “현재 자가격리자에 대해 1대1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이고 신속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정확한 사실 전달을 통해 가짜뉴스를 차단하고, 민관의 확실한 공조체계로 지역내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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