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서울 금천구, 청소년총선거 실시··· 4대 청소년의회 출범

여영준 기자 / 기사승인 : 2019-09-05 17: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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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바꾸는 세상'··· 톡톡 튀는 아이디어 담은 청소년 정책공약 눈길
인권을찾았당·밀당등 5개당 참여
현장·사전투표로 의원 20명 선출
청소년 목소리 구청에 전달 역할

▲ 금천구청소년총선거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제공=금천구청)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최근 금천구의회 대회의실에서 '제4대 금천구청소년총선거'를 실시했다.

제4대 금천구청소년총선거는 ‘난 더 이상 침묵하지 않아, 절대로!’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총선거 결과 20명의 청소년의원이 선출됐다.

청소년총선거는 실제 선거와 같은 방식인 ▲선거인명부 작성 ▲민주시민교육 ▲투표용지 발급 ▲투표 ▲출구조사 순으로 실시됐다. 청소년들은 투표에 참여해 민주주의 꽃이라 불리는 선거를 미리 경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선거 당일 현장 투표가 어려운 학생들의 참여권을 보장하기 위해 온라인 사전투표도 실시했다.

<시민일보>는 금천구청소년총선거 및 청소년의회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 ‘인권을찾았당’, ‘밀당’, ‘꿈꾸당’ 등 5개 정당 참여

금천구 청소년총선거는 구에 거주 중인 청소년과 지역내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만 9세 이상~19세 미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총선거에 등록한 정당은 총 5개로 청소년 정책정당인만큼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담은 정책 공약이 눈길을 끌었다.

제4대 총선거에서 최고 득표를 얻어 제1당이 된 기호1번 ‘인권을찾았당’은 아동·청소년 인권신장을 위한 ‘인권연극’과 ‘인권침해사례관련 회의개최’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기호2번 ‘밀당’은 사교육을 지양하기 위한 ‘교내 동아리 및 방과후 수업 활성화’, 기호3번 ‘꿈꾸당’은 사교육을 받지 않는 학생들을 위한 정책인 ‘직업체험범위의 확대’와 ‘입시커뮤니티 개설’ 사교육 문제 대응에 관한 정책을 내세웠다.

또, 기호4번 ‘당당당’은 ‘청소년 선거권 확대’ 및 ‘청소년 참여의 날 지정’을, 기호5번 ‘퐁당퐁당’은 학생들의 자치활동 활성화를 위한 ‘학교의 상설동아리 활동 체계화’를 각각 공약으로 내걸었다.

■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로 운영

금천구 청소년의회는 2016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청소년이 정당을 구성하고 득표율에 따라 의석이 배정되는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로 운영되고 있다.

청소년 의원들은 정당 활동을 토대로 다양한 자치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정당별 정책들을 통해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구청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유성훈 구청장은 “청소년 의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고 의견을 직접 제시할 수 있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지역 청소년을 대표하는 청소년의회를 통해 청소년들을 위한 좋은 정책들이 많이 탄생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청 아동청년과 또는 주관단체 꿈지락네트워크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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