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서울 노원구, 청소년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 잇달아 개최

황혜빈 기자 / hhyeb@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11-25 16: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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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를 찾는 10대들의 축제 한마당
또래들 모여 숨은 재능 펼치며 감성충전
'노출' 축제··· 복고테마 다양한 행사 마련
청소년들이 기획·홍보·운영 전과정 참여
혁신교육박람회선 50여개 체험부스 선봬

▲ 지난 10월26일 개최된 청소년 축제 ‘노출’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노원구청)

 

[시민일보 = 황혜빈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지난 10월 말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놀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청소년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들을 개최했다.

먼저 지난 10월26일 청소년 축제 ‘노출’과 노원 혁신교육지구 박람회, 10월27일에는 아동 청소년 스포츠 축제의 결선 경기가 열렸다.

특히 축제의 주제인 ‘복고’를 통해 학부모들에게는 젊은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고 청소년들은 색다른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승록 구청장은 축제를 개최하면서 “이번 축제가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 사회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밝은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민일보>는 노원구가 지난 10월26~27일 청소년들을 위해 개최한 축제들을 살펴봤다.


■ 청소년 축제 ‘노출’

먼저 지난 10월26일 오후 12시 구청사에서 청소년들이 프로그램 기획부터 홍보, 운영까지 주관하는 축제 ‘노출(노원의 청소년이, 진짜 나로서 출발하자)’이 열렸다.

지난 4월 축제를 주관할 청소년 기획단 14명을 선발한 것을 시작으로 축제 및 기획단 명칭 결정, 개막 퍼포먼스 구상, 축제 포스터 제작, 공연팀 선발 등 축제 전과정에 걸쳐 청소년들의 의견과 취향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개막행사는 이날 오후 12시10분 구청사 지하주차장에서 행사 참여자들의 개막 퍼포먼스와 인기리에 방영된 TV 프로그램 <고등래퍼2>에 출연한 조은산의 힙합공연으로 진행됐다.

이어서 최근 유행하는 ‘복고’를 테마로 한 패션쇼, 버스킹 공연과 보물찾기 등 즉석에서 게릴라 이벤트들이 펼쳐졌다.

오후 5시부터는 구청 대강당에서 가수 아웃사이더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댄스, 밴드, 치어리딩 등의 청소년 동아리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러버블(성동), 리브어스(서초), 카나비스(서대문) 등 타 지역 청소년 동아리가 특별 출연해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구는 이 같은 공연을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청소년들이 직접 운영하는 전시·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복고 패션 아이템 제작, 페이스페인팅, IoT 자동차 만들기와 옛날도시락, 쥐포, 쫀드기 등 추억의 먹거리 등 60여개의 부스가 설치돼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 마을에서 혁신을 노출하다 ‘노원 혁신교육 박람회’

또한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청소년 축제 ‘노출’과 함께 혁신교육 사업의 방향과 성과를 공유하고 주민들에게 혁신교육의 가치를 알릴 ‘혁신교육 박람회’도 개최됐다.

청소년을 비롯해 학부모, 마을활동가, 청아장(청소년 아티스트 장터) 참가자, 북부 교육지원청 등 다양한 교육 주체들이 참여해 구청사내에 50여개의 부스를 운영했다.

이날 청소년들은 ‘한국 전통 문양의 퓨전 의류 제작’, ‘종이 팔찌 만들기’, 학부모들은 ‘떡빚기 및 쿠키 만들기’, 마을활동가는 ‘생활악기 연주’, ‘클레이아트’, 청아장 참가팀은 직접 제작한 가죽지갑, 팔찌, 캘리그라피 엽서 등을 판매했다.

또한 구청사 1층 로비에는 혁신교육지구 사업 성과물 및 청소년·학부모 동아리 등에서 만든 공예품과 그림 등이 전시됐다.

전시는 지난 10월31일까지 계속됐다.

아울러 ‘종이뽑기’, ‘미니 오락기’, ‘리어카 목마’, ‘옛날 교복 입어보기’ 등 요즘에는 보기 어려운 문구사를 컨셉으로 한 이벤트 존이 마련됐으며, 학부모 동아리 회원들이 직접 만든 인형으로 그림자 인형극을 공연하는 등 즐길거리가 풍성했다.

특히 혁신교육지구 사업 참여자들의 소감 및 인터뷰, 사연과 더불어 신청곡을 받아 청소년들이 직접 진행하는 라디오 부스도 운영돼 많은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개회식은 오전 11시 구청 광장에서 청소년 축제 ‘노출’과 통합해 진행됐다.

청소년 동아리의 치어리딩 및 댄스 공연 등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선언, 내빈소개 및 기념촬영 등이 진행되며 마을협력강사 연구 동아리의 사물놀이 공연 등도 펼쳐졌다.

구는 원활한 축제 진행을 위해 축제가 펼쳐진 구청사 주차장의 차량 진입을 통제했으며, 물청소, 방역 등 행사 준비에도 만전을 기했다.


■ 정정당당 승부를 가린다 ‘아동 청소년 스포츠 축제’

아울러 지난 10월27일 오전 8시30분부터는 월계문화체육센터에서 아동 청소년 스포츠 축제의 결선 경기가 열렸다.

구는 건전한 스포츠 활동을 통한 학교 밖 여가 활동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3대3농구, 탁구, 풋살, 피구, 줄넘기 등 5개 종목의 예선전을 진행했다.

결선은 종목별 준결승 진출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위부터 3위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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