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서울 양천구, 자전거 친화도시 조성 추진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9-23 14: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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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어디든 편하고 안전하게··· 도로 정비하고 인프라 속속 확충
대여소 81곳서 따릉이자전거 1000대 운영
바이크라운지·U-헬스존 구축 큰 호응 얻어
3년간 자전거도로 9.1km 정비··· 전체의 18%
야간 집중조명·로고젝터등 도난방지 시설도

▲ 안양천 제방 자전거도로. (사진제공=양천구청)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민선 7기의 6대 비전 중 하나인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그동안 ‘자전거 타기 좋은 양천’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펼쳐 왔다.

특히 자전거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 시대에 맞는 교통수단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편리하고 안전한 자전거 친화도시 구축을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수영 구청장은 “코로나19 이후 전국적으로 자전거 이용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이는 자전거가 비대면 시대에 각광받는 교통수단으로 급부상한 것이다. 나아가 자전거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맞닿아있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말하며 “자전거 한 대면 양천구 어디든 편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아울러 앞으로 자전거에 대한 안전 인식 등의 교육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하며 자전거 친화도시로서의 구축의지를 밝혔다.

<시민일보>는 이러한 구의 자전거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된 사업들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 자전거 한 대면 어디든 간다! '따릉이' 도입

2015년 시작한 서울시의 공공자전거 ‘따릉이’ 도입에 따라 구는 시에 적극적으로 따릉이 설치를 요청해 왔다.

그 결과 현재 2019년 55곳에서 26곳이 증가한 총 81곳의 따릉이 대여소를 운영하고 있다.

1000여대의 따릉이 자전거를 운영하며 이용실적도 전년대비 약 28% 증가한 누적 대여 35만6843건을 기록했다.

구는 이용자 수요 등 이용 잠재력이 높은 지역 등을 찾아내며 지속적으로 구역을 확장,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9호선 신목동역의 자전거주차장 2층 공간이 안양천변 자전거 문화시설로 탈바꿈한 ‘양천바이크라운지’도 주목할 만하다.

구는 2019년 신목동역 3번 출구의 자전거주차장 2층 공간을 리모델링해 자전거 주차장을 이용하는 구민들에게 쾌적한 쉼터기능을 조성했다. 특히, 하체근력강화용 자전거와 스스로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U-헬스존’ 장비를 구축해 안양천을 이용하는 주민들과 자전거동호회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쾌적한 자전거 도로 환경 조성

구는 안전하고 쾌적한 자전거 도로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실제 양천경찰서 교통조사계 자료에 의하면 지역내 자전거 교통사고는 2016년 200건을 기록한 이후, 2017년 이후에는 연간 120~140여건을 기록하며 사고 건수가 감소하는 추세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3년간 19억58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총 자전거도로 연장(49.2km) 중 약18%인 9.1km의 도로 정비를 완료했다.


특히, 사용 연수 10년 이상 된 노후화된 자전거도로 포장을 재정비하고, 도로 폭 조정이나 보도 턱 낮춤 등 시설을 개선함으로써 안전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신정3동 신정로 7길 자전거도로 0.57km 정비를 완료했으며, 그 외 목동동로?서로와 신월로 자전거 도로도 정비 예정이다.

한편 오는 12월부터 시행되는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르면,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도 자전거도로를 운행 할 수 있게 된다.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개인형 이동장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관련 사고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를 위한 대책도 필요한 실정이다. 구는 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2021년에는 자전거 단체보험 가입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양천구는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목표로 자전거 이용자의 이용 패턴을 분석하고 불편사항을 개선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또 자전거 보관대의 수량과 위치를 조정, 노후된 보관대 교체하고 자전거 도난방지를 위한 CCTV설치 및 공공자전거의 추가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 자전거 도난방지 대책 마련

자전거 이용이 편리해지고 자전거 이용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자전거 도난사건 또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구는 자전거 도난 방지를 위한 노력도 다각도로 진행 중에 있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7월 양천경찰서와의 치안협의회에서 자전거 도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논의 했으며, 이 때 제안된 대책이 자전거 거치대 주변 집중조명 시설과 로고젝터 설치였다.

이에 구는 주요 도난 발생지역 14곳에 집중조명과 로고젝터 설치를 완료하여 자전거를 안심하고 보관대에 주차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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