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배 서울시의원, "전국체전 방만 예산 67억 전수조사 필요"

이대우 기자 / 기사승인 : 2019-08-22 16: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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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대회준비 미흡" 질타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 이성배 시의원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성배 의원(자유한국당·비례대표)은 시의회 체육단체 비위 근절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시의 전국체전 대회 운영 예산의 방만함'을 날카롭게 지적하며 즉각적인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시는 오는 10월4일부터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전'의 47개 종목을 대상으로 대회 운영에 필요한 경기용기구 구입(60억원)과 임차(6억5000만원)를 위해 약 67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시체육회를 통해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시체육회와 시종목단체 간 수요현황에 대한 조정 및 협의를 거쳐 서울시체육회 소유로 구입한 용기구는 해당 시 종목단체에서 관리하고 향후 제100회 전국소년체전 등에 활용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요트 종목의 경우 현재 서울시요트협회가 부재한 상태에서 총 3억9800만원을 들여 44종의 용기구를 구입하거나 임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서울시체육회의 회원종목단체 자격을 가진 전문성을 지닌 서울시요트협회가 없는 상황에서 막대한 예산을 들어 구조정과 경기정을 구입한 것이 적절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이 의원은 "향후 서울시요트협회 출범시 시요트협회에 인계해 관리할 예정이라 하나 시요트협회의 가입 승인도 불투명한 상태"라면서 "전국체전을 앞두고 구조정 구매가 시급했는지, 경기용기구 예산이 시의적절하게 사용된 것인지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구조정의 경우 경기정과 달리 감독과 코치들이 이용하는 보트로 임차가 가능한 품목인 바 혈세가 방만하게 사용된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고 이 의원은 꼬집었다.

그는 전국체전을 위한 경기장 및 용기구에 대한 준비가 체계적이지 못한 것을 언급하며 "전국체전이 종목마다 전국에서 분산 개최돼 전국체전이냐는 웃지 못할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기초종목인 수영조차 논의되던 인천 박태환수영장도 아닌 김천에서 개최하게 됐다. 전국체전 서울 개최가 2015년에 결정됐는데 그동안 경기장 확보도 안한 건 명백한 업무태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 소재 올림픽수영장은 회원 민원발생과 영업손실로 대관을 거부당하고 잠실제1수영장은 38년이 경과된 노후시설인데 이런 인프라로 오는 2032년 서울·평양 하계올림픽 유치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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