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창전동, 옛 밤섬을 기억하다··· 26일 부군당제 개최

홍덕표 기자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1-23 1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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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번영 기원
서울시무형문화제 도당굿 선봬

▲ 지난해 열린 ‘밤섬 부군당제’에서 당주무당이 도당굿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제공=마포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오는 26일 창전동 밤섬부군당에서 경자년 새해를 맞이해 '2020년 밤섬 부군당제'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밤섬부군당제는 매년 음력 1월2일 부군당에 모여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며 제(祭)를 올리던 행사로, 조선시대부터 밤섬 이주민들의 대동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도당굿이 행해져오며 향토적 특색을 지닌 전통행사로 자리잡았다.

이후 1968년 여의도 개발사업 당시 밤섬이 폭파되면서 현재 위치인 구 창전동 삼성아파트 인근의 부군당(마포구 서강로 95)으로 자리를 옮겨 제례를 지내며 밤섬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밤섬부군당 도당굿은 그 전통성과 예술성이 전승·보전할 가치가 있어 2005년 1월에 서울시무형문화제 제35호로 지정됐다.

마포문화원이 주최, 밤섬부군당 보존위원회가 주관하며 구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이날 오전 11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주당물림을 비롯한 봉제거행을 시행하고 끝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화합의 시간도 있을 예정이다.

유동균 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 애향심을 고취하고 지역 전통문화 행사 보존에 기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자년 새해를 맞아 개최되는 밤섬부군당제가 전통문화의 전수와 계승에 기여하는 자리가 되도록 많이 참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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