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하태경, 조국 후보자 사노맹 전력 놓고 맹비난

이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19-08-15 13: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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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추억 미화 비양심적....사노맹 문제는 '용공' 아닌 '시대착오'"
하 "사노맹,반 대한민국 활동... 경제민주화 포장은 국민기만"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하태경 의원이 사회주의노동자연맹(사노맹) 활동에 대해 "자랑스럽지도 부끄럽지도 않다"고 밝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사노맹이 참여연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냐”며 비판했다. 


오 원내대표는 15일 페이스북 등을 통해 “이미 실형을 선고받고 국가로부터 복권 처분까지 받은 사노맹 출신 인사들에게 한번더 ‘용공’ 혐의를 씌우는 것은 소모적인 일”이라면서도 “그러나 계급혁명 투쟁을 반독재 운동의 아름다운 추억쯤으로 포장하고 미화하는 것은 비양심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옹색한 거짓말을 할 일이 아니라 왜 사회주의 혁명가로서 자신의 신념을 버리게 됐는지 진솔하게 고백하고 해명하는 것이 보다 떳떳한 자세”라며 “사노맹의 문제는 용공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시대착오에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하태경 의원도 “사노맹과 참여연대 활동 시기를 착각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며 "그러나 발언 전체를 보고 착각이 아니라 의도된 것임을 알게 됐다. 참 비겁하다”고 직격했다. 


이어 “사노맹은 급진, 과격했던 그룹에 속했다"며 "헌법을 부정하고 국가를 전복하려는 반 대한민국 활동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과거 자신의 활동을 대한민국 전복이 아니라 경제민주화 활동으로 포장하는 것은 국민과 자기 자신에 대한 기만행위”라며 “공직자에게 위선은 중대한 결격사유”라고 비판했다. 


앞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사노맹 활동 전력에 대해 “자랑스러워하지도 않고, 부끄러워하지도 않는다”면서 "20대 청년 조국, 부족하고 미흡했다”고 밝히면서 당시 사법부 판단을 존중한다고 했다. 


조 후보자는 사회주의 체제 개혁과 노동자 정당 건설을 목표로 1980년대 말 세워진 사노맹 관련 혐의로 1993년 구속 기소됐고 이후 1995년 대법원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황교한 자유한국당 대표는 조 후보자 지명에 대해 “국가 전복을 꿈꾸던 사람이 법무부 장관에 기용될 수 있느냐”며 반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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