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청렴한 공직사회 ‘매미의 오덕’ 강조

최성일 기자 / look7780@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6-06 22: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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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행정시스템 메인화면 상단에 ‘매미의 오덕’ 문구 게시 김일권 시장 “청렴·검소·염치·신의·학식 가슴에 새겨야” [양산=최성일 기자]
 청렴한 공직사회 ‘매미의 오덕’ 

양산시가 공직사회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방안으로 ‘매미의 청렴정신’을 강조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김일권 양산시장이 지난달 15일 책임관회의 자리에서 공무원들의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방안으로 ‘매미의 청렴정신’을 직원들에게 공유할 수 있도록 당부하면서 비롯됐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일부터 양산시 내부 행정시스템 메인화면 상단에 ‘매미의 오덕(청렴·검소·염치·신의·학식)을 실천하는 청렴한 하루’라는 문구를 게시해 직원들이 항상 청렴정신을 염두에 두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실제 조선왕조에서는 ‘매미에게 청렴(淸), 검소(儉), 염치(廉), 신의(信), 학식(文)의 다섯가지 덕(德)이 있다’하여 목민관의 귀감으로 삼았다고 한다.

첫째, 오로지 수액과 이슬만 먹으니 ‘청렴(淸)’이 있고, 둘째, 다른 곤충들처럼 집을 짓지 않고 나무에서 사니 ‘검소(儉)’가 있고, 셋째, 사람이 먹는 곡식을 먹지 않는 등 전혀 피해를 주지 않고 살아가니 ‘염치(廉)’가 있고, 넷째, 철 따라 때맞추어 허물을 벗고 자신의 할 도리를 지켜 울어대니 ‘신의(信)’가 있고, 다섯째, 매미의 머리가 관(冠)의 끈이 늘어진 모습과 흡사해 문인의 기품을 갖췄으니 ‘학식(文)’이 있다고 여겼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조선시대 임금은 매미의 교훈을 항상 염두에 두고 정무를 맑고 투명하게 수행하라는 뜻으로 매미 날개 모양을 형상화한 ‘익선관(翼蟬冠)’을 썼고, 문무백관들도 매미가 펼친 날개 모양을 형상화한 ‘오사모(烏紗帽)’를 썼다”며 “우리 공직자들이 청렴한 공직생활을 해나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항상 ‘매미의 오덕’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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