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내일부터 총선후보 공모...하위20% 공개 여부에 관심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1-19 1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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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 공개=‘컷오프’? ...불출마-험지출마 권고, 출구전략될까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4.15 총선을 앞두고 20일부터 후보 공모를 시작하는 더불어민주당이 '현역의원 평가' 심사 결과 하위 20% 명단을 공개할 지 여부가 주요관심사로 떠오른 상태다. 


민주당 관계자는 19일 “특히 이번 공천 심사에서는 '함량 미달자'에 대해 더욱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 것”이라며 “역대급 세대교체를 통한 미래비전 제시가 목표”라고 밝혔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원혜영 위원장)는 20일부터 28일까지 총선 후보를 공모하고 이후 설 연휴가 지나고 오는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서류심사를, 내달 7일부터 10일까지 면접 심사를 각각 진행한다.


전략공천관리위원회(도종환 위원장)도 전략공천 대상지 15곳을 1차로 선정한 데 이어 이들 지역에 어떤 후보를 공천할지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한다.


특히 하위 20% 의원들은 경선 시 불이익(20% 감산)을 받게 되는 데 이런 결과가 일반에게 공개될 경우, 사실상 컷오프가 되는 것이어서 일반공개 여부가 최대의 관심사다.


앞서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강철규 위원장)는 현역 의원들의 의정·지역활동에 대한 중간평가(45%)와 최종평가(55%)를 진행한 바 있다. 


현재 해당 내용은 봉인된 상태로, 이번 주 초 공관위로 이관되며, 공관위 확인을 거쳐 하위 20% 당사자들에게 이를 통보한다는 방침이다. 


공관위 관계자는 “불복 시 '48시간 이내 이의 제기'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이르면 설 연휴 전에 본인에게 통보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공관위가 일반에도 이 명단을 공개할지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 가운데 현재로선 내부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 반대 측에선 당규로 정한 불이익인 '경선 감산 20%'의 범위를 훨씬 넘어서는 페널티를 주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점과 해당 의원이 불이익에도 경선에서 승리하고 본선에 오를 시 상대 후보에게 공격 빌미를 줄 수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고 있다.


반면 찬성 측은 당사자에 통보되는 만큼 어떤 방식으로든 결과 유출 가능성이 크고, 뒤늦게 알려질 경우 더욱 수습이 어려워진다는 점 등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평가에 불복하고 탈당 후 무소속이나 다른 정당으로 이적해 출마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하위 20%에 든 중진 의원에 대한 당 지도부가 불출마나 험지출마 권고하는 방침이 이탈 방지를 위한 고육지책으로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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