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구민한마음장학금’ 후원자 모집

황혜빈 기자 / 기사승인 : 2019-08-13 17: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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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재산 기부하고 떠난 황금자 할머니 기린다
15일부터 한달간 모집

▲ 고(故) 황금자 할머니 1주기 추모기획전에서 노현송 구청장과 황금자 장학금 수여 학생들이 고인의 영정 및 유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강서구청)

 

[시민일보 = 황혜빈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고(故) 황금자 할머니 5주기를 기리고자 오는 15일부터 한 달간 ‘구민한마음장학금’ 후원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황 할머니는 1924년 함경도에서 태어나 13살 때 일본 순사에게 붙잡혀 흥남의 한 유리공장으로 끌려갔으며, 3년 뒤 다시 간도로 끌려가 일본군 위안부 생활을 했다.

이후 황 할머니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강서구 소재 임대 아파트에 살며 빈병과 폐지를 주워 팔았으며, 기초생활수급자 생계비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활지원금도 한 푼도 쓰지 않고 전부 모았다.

이같이 평생 모은 돈을 (재)강서장학회에 장학금으로 기탁했으며, 2014년 별세하면서 남은 전재산도 장학금으로 기탁해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황 할머니의 기부금은 총 1억7000만원이며, 구는 2007년부터 지역내 장학생 중 매년 1~4명을 선정해 '황금자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 같은 장학금을 통해 지금까지 총 34명의 대학생이 지원을 받았다.

(재)강서구장학회는 고인의 뜻을 이어가고자 월 1만원을 기부하는 구민한마음장학금 후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장학금 기탁은 가까운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재)강서구장학회로 문의하면 된다.

기부된 장학금은 지역 학생들의 학비 지원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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