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콘센트형 전기차 충전기' 연내 총 139대로 늘린다

홍덕표 기자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9-10 16: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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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시설 확충 온 힘

▲ 도선동 공영주차장에 콘센트형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된 모습. (사진제공=성동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기존 전기차 충전시설 보다 설치비용을 7배까지 줄일 수 있는 '콘센트형 전기차 충전기'를 지역내 공공시설 주차장 13곳에 확대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 2월 땅을 파서 전선을 설치하는 관로 공사를 하지 않고도 기존 사용하던 콘센트를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콘센트로 교체하는 것만으로 충전이 가능해 설치비용을 7분의 1 수준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콘센트형 전기차 충전기’ 21대를 도선동 공영주차장 지하 3층에 최초로 설치했다.

이는 당시 해당기술을 개발한 '스타코프'가 정부의 ICT 규제 샌드박스 1호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그간 전기사업법상 전기차 충전사업자 등록요건에 해당되지 않던 ‘과금형 콘센트’를 활용한 충전사업이 전격 허용되면서 가능해졌으며, 구는 적극행정사례로 해당 충전기를 도입한 것이다.

시범운영 기간 수요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구는 지난 8월 말 수요조사와 현장조사를 마치고 성동종합행정마을을 비롯한 공공시설 공영주차장 9곳과 공공건물 4곳에 총 118대를 오는 11월까지 추가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올해 말까지 콘센트형 충전기 총 139대가 설치되고, 기존 스탠드형 충전시설 135대까지 포함하면 서울시 자치구에서는 가장 많은 숫자의 전기차 충전시설을 갖추게 된다.

구 관계자는 "충전기가 설치된 주차면에서는 일반차량과 전기차 둘 다 주차할 수 있어 기존 주차면이 전기차 전용 주차면으로 사용되어 일반차량이 불편을 겪는 일이 사라진다"며 "또한 IoT를 활용해 원격제어가 가능해 실시간으로 고장유무를 확인해 대응할 수 있어 어렵게 충전기를 찾아도 고장이나 충전할 수 없는 사례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구는 향후 민간부문 주차장에서도 충전이 가능하도록 충전기 설치 지원제도 안내 및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지역내 어디서나 충전이 가능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정부의 구매 보조금 지원 등 전기차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난 상황에 거주지나 사무실 가까이 충전기를 보급하는 일이 전기차 수용 확충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다양한 혁신기술을 선도적으로 행정에 반영해 환경과 함께하는 그린 뉴딜 추진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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