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10월까지 이태원 관광 특화거리 정비

홍덕표 기자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3-31 16: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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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원 베트남 퀴논거리 경관 조명(안). (사진제공=용산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이태원 관광 특화거리를 새롭게 조성한다고 3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관광 특화거리는 '세계음식거리'(이태원로27가길)와 베트남 퀴논거리(보광로59길) 일대를 일컫는다.

앞서 구는 2013년 이태원 관광특구내 지역적·예술적 특성을 반영, 관광객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세계음식거리를 조성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이태원의 특징을 고려, 음식거리내 비움 디자인(차 없는 거리ㆍ휴식 공간)을 만들었으며, 전신·통신주 등 가공선을 지중화하고 도로포장 공사를 진행, 보행자 중심 거리로 꾸몄다.

또 테마가 있는 거리를 만들기 위해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거리 문화공연장(버스킹 무대)을 설치했다.

이어 베트남 퀴논길은 2016년 '용산-퀴논 우호교류' 20주년을 맞아 양 도시의 이름을 딴 테마거리를 조성했다.

구간별로 문화, 소통, 자연, 화합 등 4가지 테마로 도로 바닥에 베트남 국화인 연꽃을 패턴 방식으로 연출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 두 특화거리의 도로·보행로와 거리 조형물, 편의시설에 노후화가 발생했다.

이에 구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이태원 거리브랜드를 널리 알리기 위해 특화거리를 재정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특화거리 정비공사는 도로·보도정비, 디자인(조명ㆍ계단ㆍ벽화)시설 공사 순으로 이어지며, 3월 착공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마무리 될 예정이다.

먼저 구는 세계음식거리내 아스팔트 콘크리트로 설치된 보행로를 더욱 견고한 판석(돌)으로 교체한다.

이와 함께 계단과 벽화도 새롭게 꾸민다.

기존 무분별하게 그려진 그라피티(Graffiti)를 제거하고 이태원 세계 음식거리를 상징하는 디자인으로 통일한다.

노후돼 활용도가 낮았던 버스킹 무대도 정비에 나선다.

LED 전광판을 설치하고 무대를 전면 교체해 누구든지 자유롭게 무대에 올라 공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이어 구는 퀴논길 주변 도로·보행로를 정비하고 베트남 전통 조형미와 색감을 입힌 경관조명을 설치한다.

도로에는 베트남 전통 문양이 들어간 거리미술(Street art)을 적용, 이색 특화거리의 모습으로 꾸밀 예정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이태원은 한해 1000만명이 방문하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라며 "이태원만의 특색이 잘 나타나도록 거리를 재정비해 올 가을에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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