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에서도 서번트 리더십이 필요하다.

시민일보 / 기사승인 : 2019-11-11 14: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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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선거관리위원회 경동규

U-20 월드컵대표팀이 2019년 5월23일부터 6월16일까지 폴란드의 루블린 등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의 쾌거를 달성했다. 새벽에 잠을 설치면서 응원한 국민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꿈을 현실로 바꾼 젊은 태극전사들에게 뜨겁게 환호하고 열광했던 그날을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선수 시절 프로 무대를 경험하지 못한 무명의 정정용 U-20 월드컵대표팀 감독은 어떻게 온 국민을 감동시키면서 전 국민을 하나로 만들었을까?

 

전문가에 따르면 정감독의 돋보이는 서번트 리더십과 탁월한 맞춤형 전술이 그 비결이 한다. '서번트 리더십'은 리더가 하인(Servant)처럼 조직원들을 섬기는 낮은 자세로 아랫사람과 함께 목표를 공유하면서 수평적 사고와 동기부여, 상호간의 신뢰를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 또한 다른 구성원들이 보지 못하는 미래를 바라보고 비전을 제시하여 구성원 각자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이끌어내는 헌신하는 리더십이다. 

 

현재 한국사회는 사회적 가치가 충돌하면서 사회 전 분야에서 갈등이 날이 갈수록 더 심화되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갈등을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해 민주주의 정치는 선거라는 제도를 통해 국민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 우리 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뿐만 아니라 민간영역에서도 투표로 사회적 갈등을 합리적으로 해결하고, 사회통합을 이룰 수 있는 서번트 리더십이 발휘될 수 있는 민주주의 선거제도를 구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물론 선거제도만으로 대의민주주의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공직선거에 참여하는 정치인·언론사·유권자 모두가 국민이 행복한 민주국가를 만들기 위해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려는 각자의 역할이 역시 중요하다. 

 

첫째, 정치리더는 군림하는 권력자가 아닌 타인을 위한 봉사에 초점을 두는 서번트 리더십을 발휘하고, 장밋빛 공약은 지양하고 국민의 마음을 세심히 보살펴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여 만족감과 행복을 주는 맞춤형 공약을 실행해야 한다.  

 

둘째, 선거는 당선되는 단순한 절차 아니라 유권자가 유능한 공복을 선택하여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주권행사이다. 올바른 주권행사를 위해 유권자는 특정 정당이나 지역이 아닌 정책과 공약을 잘 비교 분석하여 깐깐하게 서번트 러더십이 있는 후보자를 선택해야한다. 

 

셋째, 언론이 후보자가 제시한 정책공약의 실행 가능성과 현실성이 있는지 분야별로 비교 분석한 기사를 보도하면 유권자는 정당과 후보자의 핵심 쟁점에 대해 어떤 정책공약을 제시했는지 훤히 알 수 있어 자연스럽게 흑색선전이나 네거티브 공방은 사라지고 정책중심의 선거가 될 것이다. 

 

U-20 월드컵대표팀의 정감독이 보여준 서번트 리더십처럼 내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정치인, 유권자, 언론인, 선거관리위원회 등 우리 모두가 서번트 리더가 되어 좋은 파트너이자, 방향제시자, 지원자로서 서로 역할을 다한다면 대한민국이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선진 민주국가 살기 좋은 행복한 나라로 틀림없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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