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7일 임시공휴일 지정··· 전문가 "제2 이태원 우려"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7-22 14: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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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오는 8월1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사흘 간의 ‘광복절 연휴’가 생겼지만 코로나19 감염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집단 감염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


최원석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난 21일 오후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태원 유행이 시작되던 때와 비슷한 상황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환자가 좀 감소되는 것처럼 보일 때, 이제 안심해도 될 것처럼 느낄 때 환자가 다시 늘어나고 집단발병이 생겼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임시공휴일에 대한 얘기가 시작될 때 지역사회 환자 발생이 좀 줄어드는 것처럼 보이는 시기였고, 이 휴일 지정이 마치 환자 발생이 많이 줄었고, 그래서 우리가 경계심을 낮추고 연휴를 즐겨도 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면 위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렇다고 위험이 극단적으로 높아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걱정스러운 면이 있는 건 사실”이라며 “이미 휴가철이기도 하고 연휴가 하루 더 늘어나는 것 자체가 어떤 극단적인 위험으로 이어지는 부분은 아니겠지만 휴일이든 연휴든 휴가든 우리가 지켜야 할 원칙이 계속 잘 지켜져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임시공휴일이 지정된다고 해서 코로나19 환자분들을 보는 일선 의료진의 피로가 줄지는 않는다. 실제로 의료진들의 피로를 낮추는 방법은 환자나 접촉자가 최대한 안 생기는 것”이라며 “일선 의료진의 어려움을 좀 생각하신다면 코로나 환자분들이 생겨나지 않도록 그 위험을 낮추는 정책이 지속되고, 또 시민들께서도 이런 조치들을 잘 따라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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