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패트법안 찬성자를 받아주느냐” 불만에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2-26 14: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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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훈 “마음에 상처 받은 분들께 송구” 입장 발표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최근 바른미래당 출신인 임재훈 의원이 미래통합당에 입당한 데 대해 26일 미통당 내부에서 “우리가 반대했던 페스트트랙 법안에 찬성표를 던진 의원들을 불과 두 달만에 받아주느냐”고 볼멘소리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특히 임 의원은‘불법 사보임’논란에도 공수처법에 반대한 오신환ㆍ권은희 의원 대신 사법개혁특위에 투입돼 패스트트랙 지정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이 같은 당내 기류를 의식한 임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바른미래당 소속이던 지난해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자신과 대립했던 자유한국당 출신 의원들에게 사과했다.


임 의원은 "부족한 사람을 조건 없이 통합당 당원으로 받아주신 황교안 대표·심재철 원내대표·박완수 사무총장 등 지도부와 정무직 및 사무처 당직자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지난해 패스트르랙 과정에서의 의정활동으로 통합당 의원들과 당원들이 불편해할 수 있다는 생각에 주저하기도 했고 용기도 필요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의정활동 과정에서 마음의 상처를 받았거나 불편해 하시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고개숙였다.


이어 "저는 통합당에서 희망을 보았다"며 "통합의 바다에서 과거의 갈등과 대립을 용해하는 역동성과 포용성을 확인했기에 부족한 저 같은 사람도 받아주신 것으로 안다.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의 눈높이에 어긋나지 않게 겸손하고 정직하게 섬기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당초 심재철 원내대표 지역구인 경기 안양 동안을에서 뛰었던 임 의원은 이웃한 안양 동안갑에 공천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통합당이 1차 공천 신청을 받을 당시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다. 임 의원 도전 자체가 당에 큰 힘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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