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취약계층 찾아 '집수리' 재능기부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11-30 14: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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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펌프장 기술인력 적극 활용
보일러·전기·급수시설 안전 점검·무상수리
▲ 지난해 영등포구 빗물펌프장 직원이 지역 경로당과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수리정비와 안전점검 재능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영등포구청)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오는 2021년 2월26일까지 빗물펌프장 근무자들의 전문 기술력을 활용해 지역 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의 주거시설을 고쳐주는 ‘안전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빗물펌프장 직원들은 오전에 수방시설 유지관리 및 점검, 유수지 시설물 관리 등 본연의 업무에 전념하고, 오후에는 홀몸노인, 경로당, 어린이집, 장애인 가구 등 어려운 이웃을 찾아 자신의 전공분야 기술을 살려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재능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에는 총 8곳의 빗물펌프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전기, 기계분야의 기사·산업기사·기능사 자격증을 보유한 17명의 숙달된 기술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직원들 대부분은 해당 분야에 풍부한 근무경험을 갖춘 전문 기술자들로, 자체 보유한 점검 장비와 기술력으로 지역내 소외계층가정의 난방·전기·위생·수도시설 등을 무상 점검·수리한다.

기술자들은 ▲조명등 교체 등 비교적 간단한 수리부터 일반 구민이 정비하기 어려운 ▲보일러 작동 상태 점검 및 연료 누유·누설 여부 ▲난방배관 누수 점검 ▲누전 차단기 동작 상태와 적정 용량 사용 여부 ▲콘센트, 플러그, 전선 상태 점검 및 수리 ▲위생설비 및 급수시설 수리 등 주거와 관련된 생활 불편사항을 꼼꼼히 점검한다.

점검결과, 고장이 났거나 노후화 된 전등, 콘센트, 전선, 수도밸브 등 현장에서 수리가 가능한 경우 즉시 정비하고, 전기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해 화재, 감전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조치에 철저를 기한다. 중대 결함으로 추가 점검이 필요한 가구는 별도 통보한다.

구는 지난 10월 안전복지 서비스 대상가구 모집을 시작해, 수리가 시급한 지역내 취약가구 및 복지시설 총 89곳을 발굴했다. 이에 지난 25일부터 지역내 18개 행정동을 2개 구역으로 나눠 4개조를 편성해 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조치 강화에 따라 마스크 필수 착용, 개인위생수칙 준수 등 방역에 철저를 기하며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재능 기부 ‘안전복지서비스’는 2000년부터 시작됐으며, 구는 수리를 희망하는 홀몸노인과 경로당, 어린이집의 수요을 고려해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총 71곳의 가구를 정비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했다.

채현일 구청장은 “여름철 수방 업무에 힘써온 빗물펌프장 직원들의 자발적 재능 나눔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스한 마음이 우리 모두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며,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힘들어하는 구민분들 없도록 안전점검과 정비활동, 더욱 열심히 추진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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