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 CGV, 28일부터 35개 직영점 극장 영업 중단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3-26 14: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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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극장은 스크린 컷오프
상영회차도 3회로 축소하기로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CGV는 28일부터 직영 극장 116개 가운데 30%에 해당하는 전국 35개 극장 영업을 중단한다고 26일 밝혔다.

CGV는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관객이 급감했음에도 영업을 이어왔지만, 경영난 심화로 결국 영업 중단을 포함한 특단의 자구책을 마련했다.

CGV에 따르면 문을 닫는 극장은 서울 대학로·명동·수유·청담씨네시티·피카디리 1958·하계점과 경기 김포풍무·의정부태흥·파주문산·평택소사·연수역·인천공항 등지다.

정상 영업을 하는 극장도 일부 상영관만 운영하는 스크린 컷오프를 시행한다.

상영 회차도 CGV용산아이파크몰과 왕십리, 영등포점을 제외한 모든 극장에서 3회차(9시간)로 축소 운영한다.

 

극장이 축소 운영됨에 따라 전 임직원은 주 이틀 휴업을 통한 주3일 근무 체제로 전환한다. CGV는 임직원들에게 휴업에 따른 휴업 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고통 분담 차원에서 대표 30%, 임원 20%, 조직장 10% 비율로 오는 12월까지 월 급여를 자진 반납한다.

 

아울러 근속 기간 10년 이상 근무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희망하는 임직원에 한해 무급 휴직도 시행한다.

CGV는 모든 극장 임대인에게 임차료 지급 유예를 요청하기로 했다.

CGV 관계자는 "직영점들의 총 임차료가 월 170억∼180억원에 달한다"면서 "앞으로 6개월간 지급을 보류하고, 극장이 정상화하면 12개월간 분할 지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도 임원 임금 20%를 자진 반납하고 직원들은 희망자에 한해 무급휴가를 쓰도록 하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다만 극장 휴점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이다.

아울러 메가박스도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다.

총 44개 직영점 가운데 10개 지점(일산 킨텍스·울산·평택·남포항·대전중앙로·구미 강동·마산·문경·대구·대구신세계점)은 오는 4월 한달간 영업을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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