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단감염에 방역 '빨간불'

황혜빈 / hhyeb@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5-27 14: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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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시설도 확진자 발생 [시민일보 = 황혜빈 기자] 수도권내에서 코로나19 n차 감염으로 인한 집단 감염 사례가 속출하면서 방역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서 지난 23일 첫 환자가 나온 후 수도권내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는 상태다.

27일 기준 이 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36명까지 확인됐다.

이와 관련한 확진자는 경기 부천·파주, 인천 계양·부평, 서울 강서·구로·관악 등지에서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서울 이태원 클럽에 방문한 인천 학원강사에서 시작해 코인노래방 방문 택시기사, 부천 돌잔치 등을 거쳐 이같이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종교시설에서도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남양주 화도우리교회 신도 7명 가운데 목사를 비롯한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목사의 남편과 딸 등 2명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70대 신도 1명은 확진 나흘 만에 숨졌다.

이 교회 목사와 접촉자로 분류된 의정부 주사랑교회 목사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목사는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동선을 속여 역학조사에 혼선을 준 바 있다.

이 목사와 관련된 서울지역 목사들도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리시에서는 일가족 7명이 이틀 새 감염된 사례도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방문지 등을 속이면서 제때 방역하지 못해 이 같은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시설들을 폐쇄하고 방역 소독을 했으며,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에 힘쓰고 있다.

부천과 구리 갈매지역은 유치원과 초·중·고교생 등교를 중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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