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하수도 악취 싹 잡는다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2-25 1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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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염소수 세정방식 첫선
락스보다 살균효과 5배 강해

▲ 이산화염소수를 활용해 하수관로를 청소하고 있는 직원들의 모습. (사진제공=종로구청)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침수와 악취를 방지해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이산화염소수(ClO₂)를 활용한 하수도 및 빗물받이 세정 작업을 실시한다.

구는 지역내 하수도와 빗물받이 준설공사를 꾸준히 실시하고 있으나, 하수맨홀 등 하수시설물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접수되는 민원이 연평균 90건 이상일 정도로 악취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그동안 악취 방지를 위해 고압 세정장비를 이용해 수시로 하수관로 물청소를 하고 있으나 단순히 물로 씻어내는 방식이어서 그 효과가 일시적이고 악취 제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구는 하수관로 등을 세정할 때 이산화염소수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산화염소수는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식품의약국(FDA), 환경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살균소독제로 공인을 받는 등의 효과가 입증된 물질로, 살균효과가 크고 안전성이 높아 식품, 수산, 수처리(상수도 및 하수처리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산화염소수는 하수도 악취의 주요 성분인 황화수소, 식중독균,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을 살균하는 데 락스보다 약 5배 강한 것으로 입증됐으며, 락스와 달리 발암물질과 클로로아민 등의 유해성 가스를 생성하지 않아 안전하다.

구는 광화문 일대와 전통시장, 공원주변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시범적으로 이산화염소수를 활용한 세정작업을 실시해 악취 제거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아울러 이산화염소수 농도에 따른 결과를 비교해 가장 효율적인 희석 배율을 도출하고 이를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하수관로 세정방식 변경으로 하수관로의 고질적 문제인 악취 발생을 줄여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주민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하수관로 세정에 이산화염소수를 사용한다. 사람중심 명품도시 종로로 주민의 안전을 지키고,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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