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23명 중 지역발생 3명··· 87일 만에 최저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8-03 15:11:2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해외유입은 20명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지면서 3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0명대로 낮아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오전 0시 기준)보다 23명 증가한 1만4389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직전 사흘간(36명→31명→30명) 30명대를 유지하다가 이날 20명대로 떨어졌다.

이는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지역발생’ 확진자가 근 3개월만에 최소치로 떨어진 영향이 것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 경로를 명확히 알 수 없는 '깜깜이' 집단감염 사례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데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여전히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역발생 3명은 지난 5월8일(1명) 이후 87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지난 7월20일 일시적으로 4명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후 수도권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잇따르면서 10∼30명 안팎을 유지하다가 이달 들어 8명→8명→3명 등 사흘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지역감염이 크게 줄어든 것은 환자 자체가 감소한 이유에 더해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검사 건수는 3511건으로, 전날(4416건)보다 적었고 직전 이틀인 1일(8034건), 7월31일(7581)과 비교하면 절반을 밑돌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2명, 경기 1명 등 수도권에서 3명 모두 나왔다.

구체적 사례를 보면 기존의 집단감염지인 서울 강서구 소재 노인 주야간 보호시설인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와 종로구 신명투자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방대본은 전날 서울 강남구 ‘할리스커피 선릉역점’과 서초구 양재동 ‘양재족발보쌈’ 등에서 총 9명이 확진됐다고 밝혔으나, 이는 기존 미분류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조사하던 중 새 집단감염의 고리를 확인한 것으로, 이전 통계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양재족발보쌈 직원은 지난 7월30일 확진됐는데, 이런 경우 보통 다음날인 31일 오전 0시 통계에 잡힌다.

감소 추세의 지역발생과 달리 해외유입 확진자는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며 지난 6월26일 이후 39일째 두 자릿수로 집계됐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20명 가운데 14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6명은 서울(3명), 경남(2명), 경북(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국적은 내국인 14명, 외국인 6명으로, 방글라데시와 러시아에서 유입된 확진자가 각 4명이고 필리핀·일본·미국·알제리에서도 2명씩 유입됐다.

 

이 외에 인도·이라크·카자흐스탄·멕시코발(發) 확진자가 1명씩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명, 경기 1명 등 수도권이 6명이다.

 

전국적으로는 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301명을 유지했으며, 이날 오전 0시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21명 늘어 누적 1만3280명이 됐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2명 늘어 808명이며, 이 가운데 위중·중증 환자는 13명이다.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57만9757명이다.

 

이 중 154만796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만7401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