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상생 도약 최우선 과제, 국민과 소통할 것”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1-07 15:16:2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확실한 변화를 통한 상생 도약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더 자주 국민들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가장 아름다운 변화는 애벌레에서 나비로 탄생하는 힘겨운 탈피의 과정일 것”이라면서 “이제 나비로 확실히 변화하면 노ㆍ사라는 두 날개, 중소기업과 대기업이라는 두 날개, 보수와 진보라는 두 날개, 남과 북이라는 두 날개로 ‘상생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북미대화와 개별적으로 남북협력을 증진시켜나갈 것을 북한에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북미대화가 본격화되면서 남과 북 모두 북미대화를 앞세웠던 것이 사실이다. 북미대화가 성공하면 남북협력의 문이 더 빠르게 더 활짝 열릴 것이라고 기대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북미대화의 교착속에서 남북관계의 후퇴까지 염려되는 지금 북미대화의 성공을 위해 노력해 나가는 것과 함께 남북협력을 더욱 증진시켜 나갈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졌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남북협력 방안으로 문 대통령은 ▲접경지역 협력 ▲2032년 올림픽 공동개최 ▲스포츠 교류 ▲남북 철도 및 도로 연결 ▲비무장지대 국제평화지대화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 등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를 통해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은 궁극적으로 평화경제”라며 “평화경제는 분단이 더 이상 평화와 번영에 장애가 되지 않는 시대를 만들어 남북한 모두가 주변 국가들과 함께 번영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거듭 만나고 끊임없이 대화할 용의가 있다”며 “지난 한 해, 지켜지지 못한 합의에 대해 되돌아보고 국민들의 기대에 못미친 이유를 되짚어보며 한 걸음이든 반 걸음이든 끊임없이 전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해 정부는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ㆍ메콩 정상회의’를 통해 ‘상생 번영의 공동체’를 위한 아세안과의 협력을 강화했는데, 올해도 정부는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신남방정책과 신북방정책에 더욱 속도를 내 외교를 다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중국과는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올해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의 방한이 예정돼 있는 만큼 한중 관계가 한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일 관계에 대해서도 “일본은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 양국 간 협력관계를 한층 미래지향적으로 진화시켜 갈 것”이라며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를 철회한다면 양국 관계가 더욱 빠르게 발전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는 신북방정책의 핵심 파트너로 양국 수교 30주년이 되는 올해 신북방 외교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P4G 정상회의와 한중일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믹타(MIKTA) 의장국으로 활동하게 되는데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국제 협력에 있어서도 당당한 중견국가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뉴스댓글 >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