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희 중부대 교육학과 교수, "학생부종합전형, 공정·신뢰성 잃어"

전용혁 기자 / 기사승인 : 2019-08-22 15:46:0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주관적 평가에 좌우될 수밖에
수능 개선하면 해결되는 문제"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최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자녀의 논문 저자 등재 논란을 계기로 교육계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들이 다시금 터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입시제도와 사교육 문제를 연구해온 안선희 중부대 교육학과 교수는 지난 21일 오후 tbs <색다른시선 이숙이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주관적 평가에 좌우될 수밖에 없는 학종은 취지가 거의 다 무너진 상태”라고 지적했다.

안 교수는 “공식적인 취지는 잠재력과 발전가능성을 본다는 거였고,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도입했지만 거꾸로 여전히 사교육비는 증가하고 있고, 각종 부정사례도 발견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성적 부정이라든가 각종 서류 부정 그리고 입학사정관에게 청탁하는 문제 등이 나타나면서 공정성이 없다. 그리고 부유층이 더 선발된다는 인식이 확산됐다”며 “부모의 영향력, 학교의 영향력, 교사의 영향력이 증가되면서 공정성·객관성·신뢰성을 잃어버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수능전형을 개선하지 않고 있는데 그래야만 학종의 장점이 부각되는 것처럼 장점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며 “또 그런 명분 아래 얼마나 꼼수가 가능한가 하는 게 학종이라고 하는데 명백하게 고등학교에서 부정이 드러난 것만 알려져 있는데 지금 같은 경우 고등학교 부정만 드러나지 대학에서의 전형 부정은 잘 드러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능을 가지고 웬만하면 개선이 가능하다. 객관식 시험의 문제라고 한다면 수능에도 논술형 시험을 점진적으로 도입할 수 있고, 수능 점수를 가지고도 진로별로 반영 과목을 달리하면서 진로맞춤형 전형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뉴스댓글 >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