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15~18일 북촌 한옥길 축제 개최

이대우 기자 / 기사승인 : 2019-08-13 17: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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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문을 열다'
전통공예·역사문화 체험의 장 마련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오는 15일~18일 가회동, 삼청동 일대에서 북촌의 역사와 문화를 활용한 ‘600년 북촌 한옥길 축제-한옥, 문을 열다’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누구나 실제 생활한옥을 들여다보면서 전통공예·역사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축제로, ▲축제 개막식은 15일 광복절 오후 2~4시 북촌문화센터(계동길 37)에서 열린다.

주민 싱어송라이터들이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무대를 선보이고 이어서 각종 체험프로그램, 북촌의 역사와 도시재생 등에 대해 들려주는 강연 프로그램 등을 함께 진행한다.

북촌 한옥 7곳에서 지역 공방장인들에게 전통공예를 직접 배워보는 전통문화체험의 장 ▲한옥공예 체험은 15~18일 참여할 수 있다.

그간 오버투어리즘 문제로 꼭꼭 닫혀 있던 개인한옥의 문을 주민 스스로가 방문객에게 개방하고 북촌 전통공방산업에 대해 배워보는 체험의 장으로 제공해 더욱 의미를 지닌다.

한지로 꽃무늬 소반을 만드는 ‘한지공예체험’, 기와에 꽃을 심어 전통미를 살린 꽃꽂이를 만드는 ‘기와꽃 만들기’,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8호 전통식품 명인에게 배우는 ‘전통주 만들기’, 전통 매듭 귀걸이과 팔찌 등을 만드는 ‘매듭공예 체험’, 조각보에 향을 넣은 전통문양 주머니를 만드는 ‘규방공예 체험’, 호패와 솟대 등을 만드는 ‘전통목공예 체험’, 백자·청자 도자기를 만드는 ‘도자기 만들기’ 체험 등이 마련돼 있다.

북촌 생활양식·전통문화 홍보를 위한 ▲역사문화 체험은 15~18일 북촌 한옥 2곳과 가회동주민센터 등에서 열린다. 한민족의 역사문화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보고, 1970~1980년대 인근 학교가 많았던 계동길 등에서 추억체험을 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밖에도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고소한 ‘인절미 만들기 체험’, 북촌 거주 사진작가가 직접 찍은 북촌 풍경과 일상 사진 등을 접하고 사진 이야기를 들어보는 ‘북촌 삼촌의 사진 수다’, 실제 생활한옥 내부를 들여다보며 북촌 주민들의 생활상을 이해하고 한옥 앞마당과 툇마루 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북촌 한옥구경’ 프로그램 등이 있다.

아울러 구는 북촌 일대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관심도를 키우고 주민들이 도시재생사업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북촌 캐릭터 공모전’, ‘골목길·마을이름(별명) 짓기 공모전’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북촌 거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내가 사는 동네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마련, 주민역량 또한 강화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생활한옥 밀집지역인 북촌만의 고유한 정취를 즐기고자 많은 방문객들이 이곳을 방문한다. 하지만 오버투어리즘의 영향으로 실제 거주하는 주민들은 보이지 않는 피해를 많이 받아 왔던 것이 사실이다. 북촌의 주거 안정과 활력 부여라는 동시에 풀기에는 어려운 과제가 있지만, 이번 축제를 발판 삼아 이 일대가 새로운 역사문화특화형 도시재생의 성공적인 표본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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