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7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명 늘어 누적 1만3181명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6일(48명)에 이어 이틀 연속 40명대를 유지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24명으로, 지역발생 20명보다 더 많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지역발생보다 많은 것은 지난 6월23일 이후 14일, 꼭 2주 만이다.
해외유입 24명 가운데 16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3명 중 2명은 공항이나 항만을 통해 입국하는 과정에서 나온 셈이다.
나머지 8명은 입국한 뒤 경기(6명), 대구(1명), 전북(1명) 지역의 거주지나 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상황과 맞물려 연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 6월26일 이후 12일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20명을 보면 서울 3명, 경기 7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12명이다. 또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 중인 광주에서는 6명이 새로 확진됐으며 대전에서도 확진자가 2명 나왔다.
지역감염과 해외유입을 합쳐 보면 수도권이 총 18명이다. 또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285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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