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의 암살자 블랙아이스(Black Ice) 대처법

시민일보 / siminilb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1-13 15: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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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소방서 영광119안전센터 최진

교통사고는 언제 어느 때나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겨울철에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더욱 치명적이다. 많은 눈이 내리는 날에는 운전자들이 도로면이 미끄러움을 인지하고 서행운전을 하지만 눈이 녹은 후에는 주의운전을 소홀이 해서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특히, 도로가 그늘지고 응달진 곳에서는 눈이 녹지 않고, 눈에 보이지 않는 살얼음이 생기게 된다.

이는 도로교통공단이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와 동일하다. 2017~2018년에 발생하는 교통사중 눈이 많이 오는 날에는 1584건이 발생했으나, 눈이 녹은 도로에서는 2723건이 발생했다. 2020년 1월 6일에 경남함천에서 발생한 39중 추돌사고로 운전자 10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보다 앞서 2019년 12월에 발생한 상주 29중 추돌사고로 6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들 사고를 블랙아이스에 의한 사고로 추정하고 있다.

이러한 겨울철 도로위에 암살자인 블랙아이스를 슬기롭게 대체 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다. 먼저 블랙아이스(Black Ice)의 의미를 생각해 보면 검은색 얼음, 즉 도로위에 생기면 육안으로는 식별이 어렵다. 이는 전쟁에서 몸을 숨기고 적을 암살하는 스나이퍼(Sniper)와 같은 존재이다.

블랙아이스가 자주 발생하는 곳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도로 터널입구 및 출구, 그늘이 있는 도로, 고가도로 직후, 바람이 많이 부는 다리 위, 습도가 높은 저수지와 해안도로, 교통량이 적은 골목길에서 자주 발생한다. 블랙아이스가 생기는 시간은 기온이 가장 떨어지는 밤이나 새벽시간에 만들어진다. 만들어진 블랙아이스는 기온이 떨어진 낮 시간대도 존재한다.

다음은 블랙아이스 대처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첫째, 무조건 감속운전이 최상이다. 특히, 아침시간이나 새벽시간에 차량을 운전할 때, 낮에도 기온이 영하인 경우 앞차와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평소보다 속도를 줄여 감속운전을 해야 한다.


둘째, 급제동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 자신의 차량이 운행 중에 얼음이 있는 도로를 운행하는 느낌을 난다고 해서 브레이크를 잡으면, 차량을 통제할 수 없게 되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셋째, 자신의 차량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타이어 점검은 필수 요소이다. 겨울철에 맞는 타이어를 장착하고, 적정공기압을 항상 유지해 주어야 한다.  

 

넷째, 본인의 운전을 과신하지 말자. 겨울철에는 누구나 초보운전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기상정보와 교통정보를 꼼꼼히 살펴보고, 자신이 자주 다니는 도로에 빙판길이 자주 발생하는 곳을 미리 파악하고, 서행운전을 한다면 겨울철 교통사고 없이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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