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고차 수출단지서 화재··· 차량 100여대 전소·재산피해 8500만원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1-19 15: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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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오전 불이 났던 인천시 연수구 중고차 수출단지 한 업체에 검게 탄 중고차들이 가득 차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인천=문찬식 기자] 19일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중고차 수출단지에서 화재가 발생, 3300㎡ 규모의 업체 야적장 내 중고차들 100여대가 모두 불에 탔다.

화재는 이날 오전 2시20분께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한 중고차수출업체서 큰 폭발음과 함께 발생한 것으로, 이 불로 수출용 차량 보관 컨테이너 11개동과 중고차 100여대 등이 타 85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112명과 펌프차 등 장비 43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5시간여 만인 오전 7시24분께 완전히 불을 껐다.

화재 현장은 매캐한 냄새가 코를 찌르는 가운데 발화 원인을 조사하는 소방대원들로 분주했으며, 50cm가량 간격으로 다닥다닥 붙은 차량들은 앙상한 뼈대만 남겼다.

또 창문들은 대부분 깨져 있었으며 내부 의자와 플라스틱은 고열에 녹아 흘러내려 당시 화재 상황을 실감케 했다.

높은 지점에서 내려다보니 화재의 흔적이 역력하게 드러났다.

인근 업체에 있는 중고차들은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등 색깔을 띠는 반면 불이 난 업체에 있는 중고차들은 모두 타면서 검거나 회색으로 변해 대조를 이뤘다.

소방 당국은 대응 단계는 발령하지 않고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화재 당시 바람이 많이 불고 불길이 커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대원들은 당시 불이 주변 업체로 확산하는 것을 막는 데 중점을 두고 주변에 쌓여 있는 수출용 컨테이너에 올라가 연신 물을 뿌리며 진화 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중고차 보관 컨테이너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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