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세대간 소통 '개방형 경로당' 늘린다

여영준 기자 / 기사승인 : 2019-08-21 15: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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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곳 발굴·운영
지역내 경로당 중 45% 동참
구연동화·전통놀이등 운영

▲ 황중 경로당에서 어린이집 아동들과 노인들이 함께 어울리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중구청)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지역내 경로당 21곳을 발굴해 지역주민들과의 소통공간인 '개방형 경로당'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개방형 경로당이란 노인들만의 공간으로 여기는 경로당을 누구든지 드나들 수 있도록 해 세대간 벽을 허물고 주민을 위한 문화·소통공간으로 특화하는 사업이다.

구는 대한노인회 중구지회, 약수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이 사업을 추진 중이며, 지난해 18곳에서 올해 3곳이 늘어난 21곳이 참여하고 있다. 지역내 경로당 47곳 중 45%가 개방형 경로당에 동참하는 것이다.

개방형 경로당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유휴공간 개방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 전업주부 등 주민들이 부담 없이 경로당을 이용하고 어울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유락, SH황학롯데캐슬, 황중 경로당 등 9곳에서는 인근 어린이집 아동을 위해 주 1회로 구연동화 교실을 열고 하이베르, 하늘 경로당 등 3곳에서는 전통놀이교실을 펼치는 등 어린이들과의 교류가 주목받고 있다.

또한 다산경로당에서는 주중 3일에 걸쳐 아동공예교실과 다이어트 에어로빅 등을, 약수하이츠경로당에서는 신바람 노래교실과 스토리체조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동화동 경로당에서도 매주 금요일 천연제품공예 프로그램을 열어 다양한 세대의 주민들을 맞아들이고 있다.

다산·약수하이츠·동화동·공원장충 경로당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경로당으로 개방성을 한층 강화해 '작은복지관형' 경로당으로 별도 지정했다. 작은 복지관형 경로당은 지난해 3곳에서 올해 한 곳이 더 늘어났으며 주부와 노년층의 선호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 추가로 운영하는 공원장충경로당은 매주 금요일 한성대학교 외국인 교환학생들과 노인들과 함께하는 한국전통문화 배움터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장충·청송·신당 경로당은 주민 소모임이나 문화활동 장소로 활용하도록 공간을 대여해준다.

서양호 구청장은 "중구가 노인비율이 높은 만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 경로당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세대를 막론한 소통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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