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노인 심리방역 이색 시상이벤트 개최

홍덕표 기자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6-02 15: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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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27일 구 길음종합사회복지관에서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의 일환으로 진행한 마음방역사업 시상식 및 평가회에서 참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성북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최근 길음종합사회복지관에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노인들의 이색적인 시상 이벤트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말 복지관에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중 코로나19로 인해 우울감을 느끼는 100명의 노인에게 심리방역 식물로 각광 받고 있는 '콩나물 재배 키트'를 전달하고, 이들에게 한 달 동안 담당생활지원사와 함께 콩나물을 재배하고 반찬 조리까지 하는 과정을 성장일지에 기록하는 과제를 줬다.

복지관은 이 중 우수작 10점을 선정, 지난 5월27일 노인과 함께 작은 시상식과 행사 평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진행 과정은 물론 콩나물을 키우며 느낀 노인들의 재미있는 반응과 소감들도 영상으로 담아 참가한 모든 이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작가상을 수상한 한 노인은 "코로나19로 고립감과 우울감을 느꼈는데 소일거리와 반찬값을 아끼는 재미에 흠뻑 빠졌고 너무 즐거운 경험이었다"는 내용으로 복지관 직원들에게 장문의 편지를 전해주기도 했다.

장민균 관장은 "어르신들께서 성장일지를 작성하며 좋거나 힘든 감정을 표현하시는 어르신들이 많았고, 콩나물을 기르며 느끼는 감정들을 성장일지에 표현하는 과정에서 힘든 감정들이 조금이나마 치유되셨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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