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촘촘한 노인복지 그물망 조성 온 힘

강승호 기자 / 기사승인 : 2019-08-21 15:36:2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경로당 편의시설 확충
건강돌봄·여가프로그램 지원
자원봉사자-홀몸노인 결연도
[곡성=강승호 기자] 65세 이상 인구가 34%에 달하는 대표적인 고령화 지역인 전남 곡성군이 촘촘한 노인복지 그물망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먼저 경로당을 다기능 복합공간으로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다. 군에는 지역내 모든 노인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300개가 넘는 경로당이 조성돼 있다.

이에 따라 군은 경로당에 소화기 비치, 고효율 냉방기 공급,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해 사시사철 집보다 편안하고 아늑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또한 오는 2020년부터는 경로당에서 발생하는 각종 상해에 대한 책임보험과 화재보험을 일괄 가입해 혹시라도 있을 사고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매주 목요일 '희망기동서비스 사업'을 통해 공중보건의사와 간호사로 구성한 진료팀이 의료취약지 경로당을 돌며 노인들의 건강 관리를 하고 있다.

진료팀은 혈압 및 혈당 측정을 비롯한 건강수치를 확인하고, 만성질환 예방관리법과 계절별 건강관리법 등을 교육함으로써 주민들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노인들이 건전한 여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어르신 여가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활법, 요가, 노래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곡성군체육회와의 협업을 통해 건강생활 지도 등 다양한 활동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목욕탕이 없는 면 지역 총 9곳에 공중 목욕장을 만들어 매주 2~3회 운영한다.

공중 목욕장은 목욕외에도 농촌 건강증진 프로그램과 연계해 운동, 건강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중목욕장이 설치되지 않은 곡성읍, 석곡면, 옥과면 노인들에게는 월 3회 민간 목욕탕을 이용할 수 있도록 목욕비를 지원한다.

또 결식 우려가 있는 저소득 노인들을 위해서는 경로식당을 운영해 양질의 무료급식을 제공해 건강을 챙긴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는 직접 도시락을 집까지 배달해주면서 노인들의 안부도 확인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특히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노인고독사 예방을 위해서는 민·관이 함께 손을 잡았다.

이에 따라 마을 이장, 부녀회장, 청년회원 등 자원봉사자를 홀몸노인과 1대1로 결연을 맺어준다.

자원봉사자들은 자신과 결연을 맺은 노인들에게 매주 2회 이상의 전화, 1회 이상의 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위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한다. 또한 이들의 복지욕구를 파악해 군과 긴밀히 협조해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는 역할도 수행하며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노인들의 사회활동을 촉진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먼저 보행이 불편한 노인들에게는 성인용 보행기 구입비를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구입비의 90%, 차상위 계층은 80%, 일반 노인은 70%까지 지원한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뉴스댓글 >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