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주방 먼슬리키친, 비굿과 농산물 공정거래 MOU 체결

고수현 기자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9-09 15: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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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고수현 기자] 푸드코트형 공유주방 사업자 ㈜먼슬리키친은 ‘비굿(B·good)’과 협력해 ‘농산물 생산자와 수요자 간 공정거래 활성화를 위한 공동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먼슬리키친의 공유주방 브랜드 먼키의 입점 점주들은 저렴한 가격에 농산물을 공급받아 해당 식재료를 이용한 가정식 대체식품(HMR)을 판매하게 된다. 작게는 점주들이 농산물 가격 변동의 부담을 떠안는 문제를 해결하고, 크게는 농산물 공정거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목적이 있다.


창업자들이 공유주방을 선택하는 이유는 비용 절감 때문이다. 월평균 200여 만원의 임대료만 내면 작업대와 조리도구가 갖춰진 주방을 쓸 수 있다. 10평 규모의 매장을 차리려면 임차료와 인테리어 및 주방설비, 각종 소모품 등 1억원 가량이 드는 반면 공유주방에서 5평짜리 매장을 열면 창업비가 1000만원대으로 줄어든다. 폐업률이 높은 외식업 특성상 폐업비용도 고려해야 하는데, 공유주방은 초기 투자비가 적은 만큼 가게 문을 닫을 때 손실도 적다.
 
비굿과의 MOU체결은 공유주방의 식재료비 절감 대책이기도 하다. 보통 개인사업자 위주인 공유주방 입점업체들은 농산물을 개별 구매하는 경우가 많고 공유주방 단위로 공동구매를 하더라도 업체 수가 적어 가격 협상력이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더욱이 1~2인으로 운영되는 공유주방 특성상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전처리 농산물을 써야 하는데 이 경우 원물보다 2배 이상 비싸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다.


㈜먼슬리키친 공유주방 브랜드 먼키 담당자는 “비굿(B·good)과 MOU를 통해 내년부터 제휴를 본격화할 것”이라며 “먼키는 국내 공유주방 사업의 개척자로 작게는 개인 점주의 사업 안정화, 크게는 공유주방 트렌드를 선도하며 새로운 외식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플랫폼이 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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