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에 지자체 첫 ‘감염병관리센터’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6-04 16: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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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완료··· 음압진료실 갖춰
의료인·역학조사관등도 상시 배치

▲ 해외입국자를 특별 수송하고 있는 강남구보건소 전경. (사진제공=강남구청)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올해 하반기까지 전국 지자체 최초로 ‘감염병관리센터’를 설립, 지역감염 조기 차단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4일 구에 따르면 이번에 설립되는 감염병관리센터는 강남구 선별진료소를 확대·개편해 조성하는 것으로,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에 2개 이상의 음압진료실을 갖춘 단독건물이다.

이곳은 평상시에는 결핵, 매독, 에이즈 등 감염병 정보를 통합관리하고 위기 시에는 대량 검사 및 신속 진단을 통해 지역사회 감염을 조기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감염병 전문병원 및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 당국과의 유기적인 연계와 협력을 통해 통합적 상황관리 및 위기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감염병 전문 의료인·역학조사관 등 전문인력을 상시 배치해, 해외입국자나 노인 등 취약계층 집중 관리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구는 올 하반기부터는 감염관리에 모범적인 의료기관을 발굴하는 ‘감염관리 우수 의원 인증제’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고, 환자 이송과정 중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서울시 최초로 음압장치와 필터링 장치를 갖춘 특수구급차를 구입해 본격 운행을 시작한다.

이번에 도입된 특수구급차는 정순균 구청장이 구민의 건강안전을 위해 자치구에서도 필요하다고 판단한 뒤 도입하게 됐다.

정 구청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건강·안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감염병 관리가 필수”라며 “구민 모두 평소 2m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손 씻기를 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철저한 검사와 방역을 바탕으로 한 ‘비대면 행정시스템’과 다양한 ‘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는 지난 1월26일부터 비상근무체제로 선별진료소를 개설한 이후 선제적인 코로나19 검체검사를 시행해 1일 현재 2만2583건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인원을 검사했다. 지난해 실시한 결핵 역학조사에서도 90건으로 서울시 전체 조사량의 10%를 기록하는 등 신속·정확한 대량검사를 실시하며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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