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에도 어김없이 안전(安全)을 선물하고 안심(安心)을 담아오자”

시민일보 / siminilb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9-17 15: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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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소방서장 김흥곤
 

코로나에도 어김없이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은 다가온다.

추석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으로 고향에 계신 부모님에게 감사의 선물을 준비한다. 하지만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의 여파로 쉽지가 않다.

주는 사람 받는 사람 모두 부담이 적으면서 특별한 선물은 없을까?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을 제안한다.

화재초기 소화기 1개는 소방차 1대의 위력과 맞먹는다. 초기진화에 소화기만한 것이 없다는 뜻이다. 초기진화가 잘되면 대형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방지하기 때문이다.

그럼 주택용소방시설이란 무엇인가?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8조로 의무화 된 법정시설로 단독·다가구·연립·다세대와 같은 일반주택에 설치해야 하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말한다.

소화기는 각 층, 세대별로 1개 이상 비치해야 하며 우리가 흔히 보는 ABC분말소화기로 A는 나무, 종이, 섬유 등 일반적으로 불에 타기 쉬운 가연물 화재, B는 기름, 휘발유 등으로 일어나는 유류화재, C는 전압기기나 기타 전기 설비에 의해 발생되는 전기화재에 유용하다는 뜻이다. 여기에 식용유 등 주방화재에 유효한 K급 소화기 까지 비치된다면 금상첨화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별다른 전기배선이나 시설 없이 구획된 실의 천장 등에 부착하는 설비로 화재를 감지하면 내장된 건전지(전원)로 음향장치가 작동해 경보음을 울려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한 시설이다.

따라서 주택용 소방시설은 인터넷 매장이나 대형마트 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최근 5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화재 중 주택 화재 발생률은 약 32%이고 사망률은 54%가 나왔다. 결코 안심할 수가 없다. 이 간단한 통계만으로도 주택소방안전 역시 거듭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추석을 계기로 주택용 소방시설에 대한 관심과 보급이 널리 확산되길 바라며, 이번 추석을 맞아 고향 집에 생명과 안전을 배려하는 ‘주택용소방시설’을 선물하고 ‘안심’을 담아 오는 건 어떨까? 우리 가정에 비치하고 있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실로 대단한 것임을 잊지 말자.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와 화재예방에 적극 동참하여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맞게 되는 추석명절을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보낼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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