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즈도 놀랄 세계 최초 ‘탐정실무총람’ 대한민국에서 나왔다

시민일보 / siminilb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11-24 15: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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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실무 허투루 가르치거나 우습게 배우면 ‘반풍수’의 위태성과 다를 바 없어

 김종식 소장

김종식 한국민간조사학술연구소장


탐정(업)의 직업화는 가능해졌지만 탐정의 역할과 역량을 바라보는 대중의 관심은 ‘기대반·우려반’ 시큰둥하다. ‘탐정(업)을 하겠다는 사람은 많은데 탐정업에 불이 붙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는 ‘탐정(업)의 직업화를 뒷받침할 법제화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점’과 ‘탐정업의 유용성을 실증적으로 알려 나가려는 탐정업계의 체계적 노력이 미진한 점’ 등을 들 수도 있겠지만, 실제 탐정(업)이 각광받지 못하고 있는 큰 이유 중 하나는 ‘무늬만 탐정’인 ‘실무상 허당탐정’이 적지 않다는데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오래 전부터 다양한 채널(협회·스터디그룹·평생교육시설·대학교평생교육원·대학원특별과정·대학원탐정법무전공학위과정·민간등록자격취득 등)을 통해 소정의 교육을 받고 배출된 8000여명의 탐정자원이 나름 전업(專業)·겸업·아르바이트(재택) 등의 형태로 탐정업을 영위(또는 준비)하고 있으나 실무의 모습은 사실상 ‘살얼음판’ 또는 ‘중구난방’이라 하여 과언이 아닐 듯 싶다.

이를 방증하듯 일부 탐정들은 ‘두어 달에 한 두 사람의 고객이 찾아 오는 정도인데 그나마 상담이 만족치 못한 듯 그냥 돌아가는 경우가 다반사이며, 막상 의뢰를 하겠다는 사람이 있어도 일을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아 반가움보다 두려움이 앞선다’는 심경을 숨김없이 토로하고 있다. 이러한 형국(形局)은 수사·정보·감사·감찰·취재기자 등 유사경력자나 고학력자라 하여 별반 다르지 않다.

대다수의 탐정업종사자들은 이런 답답함에 관련 서적이나 전문가를 찾아 헤매보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듯’ 시원한 답을 얻지 못하고 있음이 현실이다. 이는 우리나라만의 현상이 아니라 세계적 현상이다. 공인탐정(공인탐정법) 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나라건, 신고·등록만으로 탐정업이 가능한 나라건, 어느 나라에도 ‘탐정의 정체성과 그 업무’를 A부터 Z까지 석명(釋明)한 ‘탐정실무총람’ 격인 책은 눈 닦고 봐도 없다. 그렇다하여 탐정업무를 이론과 실무 가운데 그 하나만을 단출하게 가르치거나 닥치는 대로 배워보려는 시도는 자칫 ‘반풍수 집안 망치는 격’의 위태성을 지니게 된다. 학술과 경험을 전제(농축)하지 않은 실무는 사상누각에 다를 바 없다는 애기다. 이런 점을 감안해 볼 때 ‘어떤 이론과 경험을’ ‘어떤 유형의 실무에 어떠한 방법으로 적절히 배분하고 융합·접목시키느냐’하는 문제는 탐정업무의 적절성과 효율성 등 그 성패를 가르는 요체가 될 것임이 분명하다.

이와 관련, 한국민간조사학술연구소(kpisl, 소장 김종식)에서는 ‘한국형 탐정업에 기필코 활기를 불어 넣겠다’는 소명 하에 그간 축적해 온 다양한 연구역량을 집주(集注)하여 지난 9월부터 탐정업무의 요령을 유형별로 A부터 Z까지 체계화(‘정석과 응용을 제시’)한 ‘탐정실무총람(김종식 편저, 440페이지)’ 편찬에 착수한 바, 12월1일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한편 한국민간조사학술연구소는 이 ‘탐정실무총론’을 명실상부한 탐정(업)의 교과서이자 지침서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필요시(3~5년 정도의 간격) 증보판 또는 개정판으로 그 구성과 내용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할 계획인 한편 내년에는 영어와 일어 등으로 번역하여 여러 나라에 수출하는 방안도 현지 교민(탐정)들과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

 

 


금번 ‘탐정실무총람’을 발간하는 한국민간조사학술연구소는 2010년 9월에 ‘탐정학술의 전문화·실용화’ 및 ‘사설탐정(민간조사원)의 직업화·법제화’ 촉진을 목표로 출범한 학술단체로 지금까지 수편의 탐정(업)분야 저널논문 발표와 ‘탐정학술요론’, ‘탐정학술편람’, ‘민간조사(사랍탐정)의 실제’, ‘민간조사학(탐정학)개론’, ‘각국의 탐정법 비교론’, ‘경호학’, ‘정보론’, ‘경찰학개론’ 등 다수의 탐정(업) 관련 학술서 출간을 비롯 국회 공인탐정법(공인탐정) 제정 추진 국민대토론회 주제 발표, 500여 편의 사회(탐정)분야 칼럼 등을 통해 탐정업(민간조사업) 신직업화의 타당성과 법제화의 긴요성 등 탐정제도 전반에 걸친 발전방향을 제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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