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서울 용산구, '2019 이태원 지구촌 축제' 12~13일 개최

홍덕표 기자 / 기사승인 : 2019-10-03 15: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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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명 지구촌 퍼레이드 장관··· 거리 누비며 세계 맛기행 한 바퀴
국제무예시범단·민속의상팀 등 32개팀
한강진역~녹사평역 총 1.4km 구간 행진
유명식당 57곳 참여해 거리가게 운영
지역DJ들 밤거리서 흥겨운 EDM 파티

▲ 지난해 열린 이태원 지구촌 축제 지구촌 퍼레이드 모습. (사진제공=용산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오는 12~13일 양일간 이태원관광특구(이태원로, 보광로) 및 경리단길 일대에서 '2019 이태원 지구촌 축제'를 개최한다.

행사 컨셉은 '커넥티드 이태원'(Connected Itaewon)으로 축제를 통해 전세계 다양한 문화와 세대를 하나로 연결한다는 뜻이다.

구는 행사 기간 중 이태원로(녹사평역~이태원역), 보광로(이태원역~청화아파트 삼거리) 일대 차량을 전면 통제하고 메인 스테이지, 객석, 퍼포먼스존, 한국·세계음식존, 디제이(DJ) 박스, 세계풍물관을 설치해 국내외 100만 관광객에게 보고, 먹고,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지구촌 퍼레이드 ▲개막식 ▲DJ파티 ▲국방부 의장대 축하공연 ▲요리 이태원 ▲K뷰티니스 대회 등이 마련된다.

이에 <시민일보>는 이번 이태원에서 열리는 지구촌 축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 축제의 얼굴, '지구촌 퍼레이드'

오는 12일 오후 3~5시 열리는 '지구촌 퍼레이드'는 이태원 축제의 얼굴이다.

유네스코 국제무예시범단, 베트남 전통공연단, 태권도 공연단, 세계민속의상팀 등 32개팀 1000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퍼레이드단이 한강진역부터 녹사평역까지 총 1.4㎞ 구간을 행진한다.

특히 광주 칠석동 고싸움(중요무형문화재 33호)이 퍼레이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어 열리는 축제 개막식은 오후 5~8시 메인 스테이지에서 ▲식전공연(베트남 전통음악, 한국민요) ▲본 행사 ▲개막 콘서트 '이태원, 락의 전설을 찾아라' 순으로 진행된다.

콘서트에는 김경호, 로맨틱펀치 등 국내 정상급 락커, 락밴드 등 7개 팀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12~13일 오후 2~10시 해밀톤 호텔에서 DJ파티가 열린다

'클럽의 성지' 이태원 밤거리에서 펼쳐지는 EDM(일렉트로닉 댄스뮤직) 파티는 20~30대 솔로, 커플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 전망이다.

줄리안, DJ bruce, DJ myo, DJ superrevolt 등 지역 대표 DJ들이 이번 파티를 이끈다.

오는 13일 오후 1시30분~2시30분 진행되는 국방부 의장대 축하공연은 삼군의장대, 여군의장대, 연희단, 전통의장대 등 의전단 전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공연이다.

이태원로 퍼포먼스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군 의장, 전통무술 공연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다.


■ 이태원VS경리단길, 요리로 맞붙다!

특히 오는 13일 오후 2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요리 이태원'은 구가 야심차게 준비한 신설 프로그램이다.

이태원 대표 쉐프 조경주(요리가 있는 섬)씨와 경리단길 대표 쉐프 윤현찬(그린내 이탈리안 레스토랑)씨가 맛대결을 펼친다.

이날 행사는 지역내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홍석천씨가 사회를 보기로 했다.

사전접수를 통해 선발한 관객 50명이 심사를 보며 유튜브를 통해 이를 모두 생중계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올해 축제 컨셉이 커넥티드 이태원인 만큼 축제와 지역 상인들을 연결시키는 데도 신경을 많이 썼다"며 "주민, 상인과 함께하는 지역 축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같은 날 오후 7~9시 열리는 'K뷰티니스 대회'는 남녀 모델 30명이 참가해 아름답고 건강한 ‘육체미’를 뽐낸다.

피트니스 밴드 '슈퍼스타'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대회 입상자 특별공연, 모델쇼, 이태원 축제 특별상 시상식이 이어질 예정이다.


■ 베트남? 필리핀? '이태원에서 몽땅 즐겨봐'

특히 올해 축제에는 38개국 주한 외국 대사관이 함께한다.

이들은 지구촌 퍼레이드(13개국), 세계민속공연(14개국), 세계풍물관 운영(35개국) 등으로 각 국 전통과 역사를 내·외국인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부문별 참여도를 평가해 3개국 대사관에 총 800만원 규모 세계문화대상 상금을 지급한다. 우승팀은 폐막식에서 또 한 번 공연을 펼치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 축제 주빈국은 베트남과 필리핀이다.

구와 24년째 우호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베트남 퀴논시에서 전문 공연단을 파견해 행사장 분위기를 돋운다.

또한 필리핀에서는 올해 ‘한-필 수교 70주년’을 맞아 200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원이 지구촌 퍼레이드에 함께한다.

한편, 이태원 명소 중 하나인 베트남 퀴논길(보광로 59길)에는 관광도시 다낭(Da Nang)을 벤치마킹해 베트남 전통등 100여개가 설치돼 올해 대표적인 ‘축제 포토존’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길 따라 맛 기행

이태원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세계의 다양한 음식이다.

이태원 세계음식거리, 이슬람 거리, 나이지리아 거리 일대 유명 식당 57곳이 참여해 거리가게를 운영한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이국 음식, 음료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구는 거리 곳곳에 대형 파라솔과 벤치, 스탠딩 테이블을 설치, 시민들이 편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16개 동주민센터에서는 파전, 막걸리 등 한국음식 판매부스도 운영한다.


■ 앤틱가구거리, 경리단길도 '함께해요'

보광로 '앤틱가구거리' 일대에서도 버스킹 공연, 벼룩시장, 경매 행사가 이틀 동안 이어진다.

구 관계자는 "이태원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콘텐츠가 바로 앤틱가구거리다"며 "상인들이 나서 플리마켓, 경매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경리단길 초입 이태원우체국 앞에서도 마임, 마술, 인간마네킹 등의 다양한 공연을 마련해 혼잡한 이태원을 벗어나 경리단길 일대에서도 다양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성장현 구청장은 "올해도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며 "전국에서 가장 화려하고 볼거리 많은 축제, 이태원에 와서 가을을 100퍼센트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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