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국제인권교육' 주제발표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5-19 16: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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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정찬남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일인 지난 18일 국제인권교육 개회식에서 ‘5.18 광주정신을 통한 인권도시 조성과 코로나19 극복’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했다.

이번 국제인권교육은 지난 2019년 9월 광주에서 열린 제9회 세계인권도시포럼 기간에 시와 스웨덴 라울발렌베리 인권연구소,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UCLG-ASPAC)가 매년 아태지역 지방정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국제인권교육을 실시하기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함에 따라 마련됐다.

올해 2회째를 맞은 국제인권교육은 세계인권도시포럼과 연계해 5월에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대면교육이 어려움에 따라 18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하게 됐다.

이날 개회식에는 모르텐 라울발렌베리연구소장과 베르나디아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사무총장, 인도네시아 살라티가 시장, 필리핀 마카티 시장 등 아시아지역 도시 관계자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용섭 시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5월18일은 평범한 시민들이 불의한 국가폭력에 저항하고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이끈 역사적인 날로, 광주시민들은 인권과 자유가 억압받지 않는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었다”며 “이것이 바로 민주, 인권, 평화의 의미를 지닌 5.18 광주정신”이라고 5.18민주화운동을 설명했다.

이어 “광주시민은 5.18민주화운동의 역사 정리에도 온 힘을 다해 그 결과 1993년 ‘5.18민주화운동특별법’을 제정해 쿠데타를 일으킨 전직 대통령 2명을 처벌하고 1997년에는 국가기념일 지정, 2011년에는 5.18민주화운동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며 “이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명예회복, 피해보상, 기념사업이라는 5대 원칙은 유엔 인권이사회의 선례와 모델이 됐고 세계 각국의 민주화운동에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민주, 인권, 평화라는 5.18 광주정신이 세계인류 보편 정신으로 확산해 나가고 있으며, 그 실천의 일환으로 인권도시 조성과 세계인권도시포럼을 통한 인권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제10회 포럼에서 ‘광주 인권도시 2030 실천의제’를 발표하고 광주국제인권교육센터 운영을 공식화 할 것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민주, 인권, 평화의 5.18광주정신을 바탕으로 한 체계적인 코로나19 대응법도 소개했다.

이 시장은 “광주는 코로나19를 5.18 광주정신을 바탕으로 민주적이고 투명한 대응, 소외계층에 대한 인권적 대응, 나눔과 연대의 대응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효과적으로 차단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지역감염 예방을 위해 민관공동대책위원회 운영과 해외입국자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중소기업 무이자 또는 저금리 융자지원, 민간차원의 착한 임대인 운동을 실시하는 한편 나눔과 연대 차원 광주-대구 달빛동맹 병상연대 등의 구체적인 사례를 언급하며 광주의 코로나19 대응법을 설명했다.

이용섭 시장은 “1980년 5월 외부세계와 고립됐던 광주가 결코 외롭지 않았던 것은 수많은 연대의 손길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감염병 위기 시대에 지구적 차원의 연대가 더욱 소중한 만큼 광주도 역사적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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