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소방청이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전기장판 등 전열 기구의 화재 위험에 대해 당부하고 나섰다.
소방청 집계에 따르면 최근 2년(2017∼2018년)간 전기장판 등 전열 기구로 발생한 화재는 모두 570건이다. 이로 인한 사망자는 8명, 부상자는 60명이다.
전열 기구 화재 건수를 월별로 보면 12월 105건, 1월 104건, 11월 66건, 10월 50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1월부터 다음 해 1월까지 겨울철 석 달 동안 전열 기구 화재의 48.2%가 발생했다.
13일 소방청은 여름내 따로 보관해뒀던 전기장판을 다시 꺼내 사용하기 전에 열선이 끊어지는 등 손상된 부분이 없는지 반드시 확인한 뒤에 전원을 연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전기장판 위에 이불을 여러 겹 덮어놓은 채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하며, 라텍스 침구는 열 흡수율이 높고 축적된 열이 잘 빠져나가지 않아 화재 위험이 크므로 전기장판과 같이 사용해서는 안 된다.
또한 외출할 때는 전열 기구 전원을 반드시 차단하고 구입 시에는 인증제품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소방청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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