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이동노동자 지원센터 개소

이대우 기자 / 기사승인 : 2019-09-09 1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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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 유일 직영운영
수면의자·커피머신 등 비치
대리운전·배달원등 쉼터 마련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오는 17일 오후 4시 길동(천호대로175길 58)에 전국 최초로 자치구 직영으로 운영되는 ‘이동노동자지원센터’의 문을 연다.

 

'이동노동자'란 대리운전을 비롯해, 택배, 퀵서비스, 앱 배달, 학습지 교사 등의 업무가 이동을 통해 이뤄지는 현행법상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지 않는 특수형태 노동자를 말하는 것으로, 이동노동자지원센터는 주로 돌아다니는 업무인 이들이 대기시간 동안 쉴 수 있는 휴식터다.

 

정식 개소에 앞서 구는 이동노동자가 많이 일하고 있는 강동구 길동에 이동노동자를 위한 지원센터를 마련하고 지난 8월 말부터 임시운영에 들어갔다. 센터는 246㎡ 규모로 공용·여성 휴게실, 교육장, 상담실, 택배보관함, 창고, 사무실 등을 갖췄다.

 

특히 이용자들을 위해 휴대폰충전기, 안마의자, 발마사지기, 수면의자, 무인택배함, 커피머신, 각종 도서 등을 비치했고 학습지 교사, 전단지 배포 등의 여성노동자를 위한 여성 휴게실도 별도로 마련했다.

 

구는 앞으로 센터가 단순 휴식공간의 기능을 넘어 이동노동자의 커뮤니티를 촉진할 수 있도록 자조모임을 지원하고, 건강검진 등의 건강, 법률·노무, 주거·금융·복지, 일자리 전직 상담 등의 이동노동자들의 종합 복지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운영시간은 평일(월~금요일) 오후 2시~다음날 오전 6시로 지난 6월에 문연 강동구 노동권익센터와 연계해 다양한 상담과 정보 제공, 노동권익 증진을 위한 교육사업 등의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정훈 구청장은 “노동환경이 열악한 대표적 직종인 이동노동자를 위한 지원센터를 잘 운영해 노동인권 소외계층의 권익을 증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노동권익 보호와 증진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직영 조직인 강동구 노동권익센터를 설치했다. 

어려운 사람을 위한 일자리와 노동, 복지, 소상공인 지원, 감정노동자들의 돌봄, 고충 상담 등 모든 기능을 하나로 묶은 원스톱 노동복지서비스를 시행해 서울 동부권 노동자를 위한 거점으로 만들고 있다.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사진=발마사지기가 마련된 조망 휴게실.(사진제공=강동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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