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치우의 인물채집] 아! 징기스칸!!!ㅡ오픈메디칼 신재호 편

시민일보 / 기사승인 : 2020-01-06 16: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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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도시를 밝히는 불빛이 보이는가? 하늘의 별처럼 빛나는 저 숫자만큼 우리가 죽을 때까지 범접치 못할 향기로운 여자들이 거기 있다. 그리고 그 성안에는 금은보화와 우리가 먹는 막대 같은 말린 말고기가 아니라 저 도시 여자의 입술처럼 부드러운 먹을 것들이 있다. 우리 앞에 있는 세상은 바뀐다. 우리가 그곳에 갈 것이기 때문이다!”


시베리아 거친 벌판을 관통해온 징기스칸은 추위와 굶주림을 떨치며 달려온 군사들에게 화려하고 풍요로운 유라시아의 도시들을 향해 최후의 진군을 명령하며 동기부여를 했다.

별도의  병참부대가  없는 그들은  말이 달리는 최고속도로 도시들을 가차없이 점령했다. 


그때마다 노획물들은 분배됐고 약속대로 제일 먼저 그 도시에 도착한 부대의 수장들에게 최우선으로 도시의 지배력을 인정했다.

징기스칸은 그렇게 세상을 바꿨다. 


대개의 남자들은 한번쯤 ‘징기스칸처럼 사는 법’을 꿈꾼다.  

기업인 신재호! '오픈 메디칼'의 사장인 그도 그렇다. 아니, 그는 그냥 꿈꾸는 게 아니라 그 꿈을 위해 징기스칸처럼 사는 법을 실행하고 있었다.

“백억 매출 하는 씩씩한 사장 백 명을 임명할 겁니다. 그래야 1조 매출을 하는 회사가 되거든요. 똑같은 생각, 똑같은 행동으로 세상을 바꿀 수는 없어요. ‘오픈 메디칼’이라는 회사가 백 년 이상 존재하려면 백 명의 리더가 백 년 동안 무엇을 몇 번이나 바꿔야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숫자와 문자를 몰랐던 징기스칸은  필요한 것들만 기억하고 중요한 것들은 말로 기억시켰다. 

그 당시 세상의  군대는 밥을 해주고 보급품을 공급해 줄 병참  부대의 이동속도를 기준으로 모든 전투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징기스칸의 군대는 말 위에서 말고기 육포를 뜯어먹으며 달려가 상대가 전투계획을 세우기전에 도시를 점령해 버렸다.

''새로운 세상에 대한 절박한 욕구가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된다!''고 말하는 오픈 메디칼 대표 신재호! 그의 절박함이 무얼까?

“시장에서 오직 발로 뛰던 사람들이 기득권을 빼앗기는 걸 지켜보면서 ‘온라인’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필수조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무엇이 바뀌어야 하는지 알게 됐지요. 절박하니까…”

그는 직장인의 ‘진골, 성골 출신’이라고 말하는 삼성출신이다.

본인의 말로는 ‘그냥 삼성이 만든 대학교 다녔으니까 삼성 입사가 좀 쉬웠겠지요!’라는 터무니 없는 농담을 하지만 그의 농담처럼 ‘허허실실’ 캐릭터는 절대 아니다. 그가 경영하는 회사를 들여다보면 안다.

그는 지금, 65000가지의 상품을 취급하는 ‘오픈 메디칼’이라는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한사람이 650가지 품목을 담당해도 직원 백 명이 필요한데…

“21세기잖아요. 우리 사무실이 옛날 구로공단에 있지만 70년대 구로공단은 아니거든요. ‘구로 디지털’로 바뀐 이유가 있고 그건 우연이 아니지요.”

디지털 기반 위에 ‘생체바이오’라는 컨셉의 사업을 시작해서 현재 의료기기 부문에서 랭킹닷컴 공시기준 1위를 차지하고 있고 그 기반 위에 건강 기능 식품사업을 탑재한 주식회사 ‘오픈메디칼’은 신재호 대표의 소수정예 ‘전투부대’다.

그 ‘전투부대’의 수장인 신재호 대표는 전략가이자 전투를 진두지휘하는 정예 전사로 살아왔고 그의 현실적 생존이 ‘오픈 메디칼의 경영실적’이다.

의사도 약사도 아닌 그가 의사, 약사, 의료관계 전문가들의 아성인 메디칼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확장해 간다는 건 보통 일이 아니다.

곡성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에서 회계학 공부를 하고 88년, 삼성그룹에 공채 입사한 그는 삼성에서 ‘정말 뭣이 중한지’를 보여주고 싶어 남들 ‘안하는 짓’을 했다.

보안 담당자 시절엔 보안 노출된 사례들을 촬영해서 사내영상으로 매일 공개해서 삼성의 암행어사 행세를 하기도 하고 법인청산 및 M&A 작업을 자원해서 남들이 피하는 ‘저승사자’를 자처하기도 했다.

“제 인생에서 ‘삼성시대’를 끝내고 벌판으로 나갔지요. ‘고난기의 징기스칸’처럼 살았습니다. 앞만 보고 가다가 자빠지기도 하고 배신을 일상으로, 거짓말을 경영 스킬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만나고…아마도 배신과 죽음, 욕망의 이합집산을 지켜보던 ‘고난기 징기스칸’의 고독과
외로움을 겪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진짜 ‘징기스칸’처럼 살아보기로 했지요.”

신재호 대표의 오프라인 생태계에서 온라인 생태계로의 전환은 초원을 벗어난 징기스칸의 행보처럼 거침없었다. 2002년 한국인터넷 CEO 포럼을 장악하고 2003년, 마이디지털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08년 상장사인 주식회사 일경의 사장으로 취임하고 2011년, 자연인 신재호는
자신의 깃발 ‘오픈 메디칼’을 올렸다.

“온라인이라는 신대륙을 가로세로로 관통해보니 알겠더라구요. 정말 ‘다른 생각’이 없이는 온라인대륙에서 깃발을 올리는 일 자체가 미친 짓이라는 걸 알게 됐지요. 징기스칸이 벌판을 가로질러 유럽의 도시로 직진하듯 씩씩하게 달리다 보니 여기까지 왔고, 이제 그 때처럼, 백 개의 도시를 점령할 백 명의 장수들을 위해 신무기들을 장착하고 있는 중입니다.”

‘오픈 메디칼’의  신무기가 무엇인지?

대답이 즉시 나오는 걸 보니 오랫동안 준비한 듯,

“5G 시대인 현재에 종파 에너지 사업은 쇼킹한 이슈가 될 겁니다. 십여 년의 연구 끝에 실용화 단계에 온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이 기술은 전자파의 횡파를 종파로 변환하여 전자파나 블루라이트 등을 차단해서 집중력향상, 통증 완화, 근력 향상 등의 놀라운 임상효과를 확인케 해줍니다. 이 비즈니스를 통해 오픈 메디칼이 추구하는 ‘건강주치의 오픈 메디칼’의 소명을 완성할 겁니다.”

가공할 속도전으로 로마가 400년 걸렸던 ‘세계제국 건설’을 25년 만에 이룬 징기스칸은 타고 다니기에 다소 옹색해 보이는 조랑말과 약소한 9만 5000의 기병들로 그 일을 해냈다.

그를 사업 멘토로 삼고 있는 신재호 대표의 온라인 지도에도 6만 5000가지의 상품들과 100명의 사장단 이름이 차곡차곡 채워지고 있다. 

‘오픈 메디칼’이 건설하는 온라인 ‘건강 신대륙’은 ‘징기스칸의 질주’처럼 속도전이다.

“그 속도전을  감당못해 낙마하는 주자도 있지 않을까요?”라고 묻자, 즉답이 돌아온다.

“책임지게 하지요!” 써늘한 대답, 그리고 “책임지는 건 그만두는 게 아니라고요. ‘절대!’”

그럼, 어쩌라고?

“될 때까지 하는거지요!”

신재호는 그런 사람이다. 마디마디가 퉁그러지고 끝이 뭉그러진 박지성의 발이 떠올랐다.  

허긴, 책임지는 건 그만두는 게 아니라 그야말로 끝장을 보는 거다.

‘오픈 메디칼!’ 좋은 끝을 한번 보자!

굿럭! 오픈 메디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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