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에 대한 공직자의 자세

황혜빈 기자 / 기사승인 : 2019-10-22 16: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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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보훈지청 보훈과 옥영대

 


조선시대 최고 학자 중 한분이셨던 정약용 선생님은 목민심서에서 ‘청렴은 목민관의 본부에 모든 선의 근원이요, 덕의 바탕이니 청렴하지 않고서는 능히 목민관이 될 수 없다.’ 라고 하였다. 목민관은 지금으로 치면 공무원을 뜻하는 말로서 예나 지금이나 청렴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정약용 선생님이 쓴 <목민심서> 율기 6조 제1조 칙궁(수령의 목가짐)을 살펴보면, <정요(政要)>에 이르기를 ’벼슬살이하는 데에 석 자의 현묘한 비결이 있으니, 첫째는 청(淸)이고, 둘째는 신(愼)이고, 셋째는 근(勤)이다”라는 구절이 있다.

또한 ‘율기 6조’ 제2조 청심(淸心)에는 ‘청렴은 수령의 본무로서 모든 선의 원천이요 모든 덕의 뿌리이다. 청렴하지 않고서 목민관을 잘 할 수 있는 자는 없다’라고 했다.

공무원이 된 지금 어떤 말보다 많이 듣고 강조되는 단어가 청렴이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일명 김영란법의 시행으로 전보다 공직사회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좀 더 청렴한 세상이 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아직도 높은 자리 힘있는 자리에 올라갈수록 청렴을 지키는 것이 인간의 욕망에 눌려 쉽지 않은 게 사실인 것 같다. 하지만 청렴을 지켜 나가는 것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기초가 되며 자신이 맡은 일에 투명하고 공정한 자세로 임하면 사회 전체가 그 청렴함을 바탕으로 더욱 투명해질 것이고 국가의 동력을 부정 부패를 감시하는데 소모하는 대신 그 동력을 좀 더 발전적으로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청렴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먼저 민원인을 대하는 마음가짐과 바라보는 시선부터 바꿔야 한다. 친절하게 웃으며 민원인을 맞이하고, 민원인이 궁금해 하는 것에 대해 자세히 안내하는 것부터가 청렴의 기본이자 바탕이 될 것이다. 그리고 공직자라는 자긍심을 갖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업무를 처리해 나간다면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공무원들이 될 것이며 그 신뢰가 모여 국가에 대한 신뢰가 두텁게 쌓이게 될 것이다.

특히 국가유공자를 등록하고 예우하는 기관인 국가보훈처에서는 보훈공무원을 대상로 꾸준히 청렴을 강조하고 있으며, 지방관서별로 자체적으로 청렴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는 앞으로 내가 공직 생활을 하는 동안 청렴의 사전적 의미인 ‘성품과 행실이 맑고 깨끗하며 재물 따위를 탐하는 마음이 없도록’ 나뿐만 아니라 보훈공무원들이 나아가야할 길을 안내하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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