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난방 기기 화재예방

시민일보 / siminilb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2-22 17: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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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소방서 홍농119안전센터 이재욱
 
과거에 비해 전기히터나 전기장판 등 겨울철 난방기기를 사용하는 가정이 증가하고 있다. 늘어난 겨울철 난방용 기기 사용만큼이나 화재 발생 건수도 증가해 이러한 난방 기기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숙지할 필요가 있다.

첫째로 히터 주변에 탈 수 있는 가연물을 치우도록 해야한다.

화재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전기 히터류는 수건, 이불 등 가연물에 접촉, 낙하 및 복사열을 받아 불이 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전기히터의 강한 복사열은 소파나 방석 같은 잘 타는 물체가 직접 닿지 않고 곁에만 있어도 쉽게 화재가 난다.

한 실험에 따르면 전기히터 앞 10cm 거리에 둔 종이박스가 20분도 채 안 돼 활활 타오를 정도로 복사열의 위력을 방증할 수 있다. 따라서 히터 주변에 탈 수 있는 가열 물건을 방치하지 않는 것은 물론,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전원을 끄고, 콘센트에서 플러그까지 빼놓는 것이 현명하다.

둘째, 전기장판은 적정온도에 도달하면 설정온도를 낮추고, 장판 위에 이불 등을 장시간 깔아놓지 않도록 한다.

전기장판 위에 두꺼운 모포를 덮은 상태에서 온도조절기를 고온으로 사용해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전기장판의 가열 방식 때문에 장판이 국부적으로 고온이 돼, 발열선과 반단선 또는 신호선 사이에 국부적으로 누설 전류가 발생하고, 그 부분이 과열돼 불이 난다. 따라서 작동시킨 후 온도가 적정 수준에 도달하면 조절기의 설정 온도를 낮추고, 이불이나 모포 등을 장시간 깔아두지 않을 것, 보관할 때는 접어서 보관하지 않기, 보관했다 재사용할 경우에는 1~2일 정도 정상작동 및 이상 여부를 확인 후 사용한다. 전기장판의 특성상 전선을 덮고 있는 물질이 불에 잘 타는 가연물로 되어있어 화재의 확산이 매우 빠르고 위험하기 때문에 주의사항을 지켜야만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다.

셋째로, 난방기기로 애용되는 석유난로, 가스보일러 등은 사용자의 부주의로 인한 화재사고가 많은 만큼,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공기흡입구나 심지의 청소 등 적정한 유지관리를 하고, 연료 취급 주의사항을 지켜야 한다. 특히 석유난로에 기름을 넣을 때에는 불씨를 완전히 끄고 기름을 넣어야 하는데 불씨가 있는 상태로 기름을 넣는 것은 기름에 직접 불을 붙이는 것과 같은 행동이다.

이와 같은 난방기기 안전 수칙을 잘 따른다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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