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보건소장, "내 동생에게 모든 공사 발주하라" 불법 갑질 의혹

이영수 기자 / ly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6-02 16: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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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부당지시 등 폭로

"특정 직원 인격공격 발언도"
 

 
[합천=이영수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 합천군지부(이하 공노조 합천지부)가 최근 "합천군 보건소 직원들이 보건소장의 갑질로 고통받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신속한 사태 해결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공노조 합천지부는 지난 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 방수공사와 도장공사는 싹 다 내 동생한테 하라’는 부당지시와 함께 조달가격보다 비싼 특정업체의 견적서를 주며 약품 구매 지시를하는 등의 불법을 저질러 왔다”며 비판했다.

또 “보건소의 미흡한 업무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대책을 마련해 조치 할 수 있음에도 특정 감사를 7일동안 받게 했고, 보건소장의 배우자는 과도한 정보공개 청구로 직원들을 괴롭혔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공개석상에서 특정 직원에게 인격 공격성 발언, 무시하고 면박을 주는 발언, 인사이동을 거론하며 괴롭히는 등 기관의 장으로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거리낌 없이 해왔다”고 밝혔다.

공노조 합천지부는 또 “특정 감사 결과를 민간인 신분인 배우자가 상세히 알고있는 점 등으로 미루어 볼 때, 보안이 유지돼야 할 감사문서 내용이 외부로 유출됐음을 알수 있다”며 “공문서 유출 경위 조사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공노조 합천지부는 합천군에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방지와, 보건소장의 직위해제와 중징계 처분, 보건소 직원의 트라우마 치유 대책 마련, 외부인의 부당행위와 공문서 유출에 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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