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장산~자라 연도교사업 본격화

황승순 기자 / whng04@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10-14 16: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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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1101억 들여 해상교량 1.45kmㆍ접속로 개설

행안부 타당성 조사-기본계획용역 투트랙 동시추진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는 천사대교, 자라대교 개통에 이어 내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장산~자라 간 연도교 개설공사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장산~자라 간 연도교는 총 사업비 1101억원을 들여 해상교량 1.45㎞와 접속도로 0.65㎞를 포함한 2.1㎞ 2차로로 건설될 예정이다.

지난 9월 신안군에서 하의도 연결을 위해 미개통 해상교량 4곳 3.66㎞ 구간 가운데 전남도에서 관리하고 있는 장산~자라 간 지방도 구간에 대해 사업비 일부를 군비로 부담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사업 추진이 더욱 빨라졌다.

해상교량 4곳은 ▲장산~자라 1.45㎞ ▲막금~장산 0.44㎞ ▲소막금~막금 0.66㎞ ▲신의~소막금 1.11㎞이다.

도는 신안군의 의견을 전격 수용해 하의도를 연결하는 해상교량 4곳 중 장산~자라 간 지방도 사업을 우선 시행함으로써 나머지 국도 3곳 건설 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 타당성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또 지난 6월 ‘2030 전라남도 섬 연결 기반시설 계획’을 수립하고, 하의도 연결을 포함한 추포~비금 등 7곳 도로(12.05㎞ 9827억원)에 대해 국도 2호선 승격을 추진하는 등 신안 다이아몬드제도의 완성을 위한 해당 사업이 국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되도록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장산~자라 간 교량건설 조기 착공을 위해 도 건설기술심의위원회는 지난 9월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턴키방식)으로 입찰방법 심의를 완료했다.

이달부터 ‘지방재정법’에 따른 행정안전부의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용역을 동시에 추진하는 투트랙(Two Track) 행정 절차를 이행함으로써 8개월 이상 사업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훈 도 도로교통과장은 “도가 신안군과 사업비를 분담해 해상교량 건설을 추진하는 방식은 열악한 지방재정을 감안한 조치로, 섬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섬 지역 성장기반 확충으로 이어져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협업·혁신행정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한국교량및구조공학회는 오는 24~25일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국내ㆍ외 관련 전문가를 초청, ‘디지털 시대의 해양 횡단 인프라’라는 주제 하에 ‘2019 해상교량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해상의 땅인 전남에서 해상교량 기술력을 높이고 SOC 투자를 활성화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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