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야권통합 경선 요구한 안철수 제안에 "무조건 수용 안돼"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1-19 16:49:4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통합 경선’ 제안에 대해 "무조건 수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던 김 위원장은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 당 후보가 확정된 후 단일화가 이뤄질 수 있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당대 당 차원의 실무논의를 시작하자'는 제안에 대해서도 "우리 나름대로의 후보를 확정하고 안 대표가 국민의당 후보로 확정되면 단일화 논의를 할 수밖에 없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앞서 안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경선플랫폼을 야권 전체에 개방해 달라”며 “기꺼이 참여하겠다”고 야권단일화 화두를 던진 바 있다. 


그는 “개방형 경선플랫폼을 국민의힘 책임 하에 관리하는 방안까지 포함해 야권 단일 후보를 뽑기 위한 실무논의를 조건 없이 시작하자”며 “ 이 논의에서 결정된 어떤 제안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야권 후보 단일화의 필요성을 누구보다 절감하고 있지만, 느닷없는 제1 야당의 ‘입당 요구’를 수용하기는 어려웠다"며 "“제가 아무리 비전을 발표하고 정책으로 경쟁하자고 말해도 늘 돌아오는 것은 ‘입당 하냐, 합당 하냐, 언제 하냐’는 질문 뿐이었다”고 토로했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 공당의 대표에게 소속 당을 탈당하고 우리 당에 입당하라는 것은 처음부터 무리한 이야기”라며 “의도는 이해하지만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다양한 야권 지지층의 요구를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요구는 합리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