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고용하라"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 한국도로公 본사 점거 농성

여영준 기자 / 기사승인 : 2019-09-10 16: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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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오전 경북 김천시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노조원 수백명이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점거 농성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한국도로공사 본사를 점거한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250여명이 밤샘 농성을 하며 '직접 고용'을 요구했다.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과 민주노총·한국노총 노조원 등은 10일 오전 300여명으로 늘었고, 2층 로비와 20층 사장실 입구 복도에서 농성을 이어갔다.

이들은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이 지난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근로자와 달리 1·2심 소송이 진행 중인 1047명은 직접 고용을 할 수 없다"고 발표한 데 반발해 점거 농성을 벌였다.

수납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1·2심 소송이 진행 중인 1000여명도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은 745명과 같이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법원판결에 따라 하급심이 진행 중인 노동자들에게도 동일한 조건이 적용돼야 한다"며 "그런데 이강래 사장은 끝까지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버티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이강래 사장과의 면담 ▲9일 발표한 고용보장방안 폐기 ▲확정판결 받은 수납원과 소송 중인 1000명 직접 고용 등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연맹 등도 한국도로공사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도로공사 직접 고용은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의 대표적인 투쟁"이라며 "대법원판결 당사자들만 직접 고용하겠다는 이 사장의 주장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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