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여인숙 불··· 폐지줍던 노인 등 3명 참변

황혜빈 기자 / 기사승인 : 2019-08-19 17: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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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추가 매몰자 여부 수색 총력··· 구조견 투입

▲ 19일 오전 4시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의 한 여인숙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인명구조견이 추가 사망자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시민일보 = 황혜빈 기자]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의 한 여인숙에서 화재로 인해 투숙객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여인숙 관리인 A씨(82)와 객실에 투숙하던 노인 2명으로 확인됐다.

불은 건물 76㎡를 모두 태운 뒤 2시간 만에 진화됐으며, 화재 과정에서 건물 일부가 무너졌다.

현재 화재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객실 등에 있던 부탄가스통이 화재로 터지면서 폭발음이 크게 들린 것 같다"며 "현재까지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신은 객실 11곳 중 3곳에서 각각 발견됐다.

숨진 투숙객들은 모두 70~80대로 추정되고 있으며, 매달 일정 금액을 여인숙에 지불하고 사는 장기투숙자들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등에 따르면 이들은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폐지와 고철 등을 주우며 생계를 꾸려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린 추가 매몰자가 있을 수도 있다고 판단해 굴착기와 인명 구조견 등을 동원해 현장 수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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