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 서울플랜' 수립 착수··· 내년 말 최종 확정

전용혁 기자 / 기사승인 : 2019-08-20 17: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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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계획단 100인 모집··· 서울 생활시민도 참여 가능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20년 후 서울의 미래 청사진과 이를 완성하기 위한 장기적인 도시발전방향이 서울시민의 참여와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그려진다.

서울시는 2040년까지 서울 도시계획의 기본 틀이 될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서울플랜)'(이하 '2040 서울플랜') 수립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2020년 말까지 최종 확정한다는 목표.

최초의 '시민참여형 도시기본계획'으로 2014년 확정된 '2030 서울 도시기본계획(서울플랜)'의 법정 재정비 시기(5년)가 도래함에 따라 기존 계획을 대체하는 계획을 새롭게 수립하는 것이다.

'2040 서울플랜'은 ‘소통과 참여’를 바탕으로 한 '2030 서울플랜'의 계획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참여 시민의 범위와 참여방식, 채널은 보다 확대ㆍ다양화해 ‘참여’를 넘어 시민의 ‘계획’으로 세운다는 것이 큰 방향이다.

핵심적으로, '2030 서울플랜' 수립 당시 참여시민을 주민등록상 서울 거주자로 한정했다면, '2040 서울플랜'에서는 서울로 출근ㆍ등교하거나 관광ㆍ사업ㆍ병원진료 차 서울을 방문하는 사람을 모두 아우르는 ‘서울 생활시민’으로 그 범위를 확대한다.

청소년, 외국인 노동자, 장애인 같은 다양한 소수계층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사전의견청취 단계도 신설된다.

1단계로 서울생활시민 100명+α가 참여하는 ‘2040 서울플랜 시민계획단’을 구성하고 집중논의 통해 올 11월 말까지 2040년 서울의 미래상과 계획과제를 도출한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시민계획단 100인을 모집 중이다.

시민계획단은 모집공고를 통해 선정한 서울생활시민 100명과 소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기 위한 ‘사전 의견수렴 그룹’, 시민계획단의 효과적 논의를 지원ㆍ보완하는 ‘도시계획퍼실리테이터’ 등으로 구성ㆍ운영된다.

‘2040 서울플랜 시민계획단’은 분야별 전문가들이 사전에 검토?발굴한 계획과제와 이슈에 대해 검토?토론하고 다각도의 논의를 거쳐 미래상과 핵심과제(안)을 도출한다. 이후 시민 온ㆍ오프라인 투표, ‘2040 서울플랜 수립 추진위원회’ 최종 논의 등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2단계로는 시민계획단이 논의를 통해 마련한 미래상(안)과 주요 계획과제를 바탕으로 시와 시의회, 각 분야 전문가, 시민이 참여하는 시장 직속의 ‘2040 서울플랜 추진위원회’에서 구체적인 전략계획과 부문별 계획을 수립한다.

시장 직속 ‘2040 서울플랜 추진위원회’는 서울시장(박원순), 서울시의회의장(신원철), 총괄계획가(김기호)를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시민계획단 대표를 총괄조정분과에 참여시켜 계획의 실현성을 높이는 동시에 시민과 지역의 의견이 계획에 반영될 수 있는 구조로 구성ㆍ운영된다.

3단계로 이렇게 수립한 계획과제별 목표와 전략계획을 유기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공간구조ㆍ토지이용계획과 계획지표, 관리방안을 포함한 전체 도시기본계획(안)을 2020년 상반기까지 검토ㆍ작성한다.

마지막으로 시민계획단, 일반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계획안을 보완 후 공청회 등 법정절차를 진행해 '2040 서울플랜'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2040 서울플랜' 수립 초기부터 보다 많은 시민 참여를 이끌어내고 관심을 높이기 위한 ‘붐업 프로그램’을 11월까지 집중 운영한다.

다양한 형식의 주제별 토론회 ‘2040 서울 미래포럼’(총 3회)을 오는 27일부터 개최하고, 포럼 개최와 연계해 ‘2040 서울플랜’ 주간을 운영해 카피 공모전, 아카데미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한다.

김기호 시 총괄계획가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이슈 뿐 아니라 도시경쟁력, 기후변화, 남북관계 등 미래 서울과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대한민국, 글로벌 관점의 이슈도 동시에 계획하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2040 서울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은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도시기본계획이 수립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행에 이를 수 있는 균형잡힌 '2040 서울 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시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 균형의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번 '2040 서울플랜'은 상향식 계획문화를 시정 전반에 정착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사회적 합의 기반하에 미래 서울이 나아가야 할 목표와 실천전략인 '2040 서울플랜'을 수립해 2040년 서울의 한 단계 더 나은 도약(Good to Great)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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