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차준택 인천시 부평구청장, 새해 구정 청사진 제시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1-06 13: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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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가 튼튼하려면 청년들이 잘 뿌리내려야··· 정착 지원정책 중점"
청년월세 지원 신설··· 청년 창업자 재정지원 확대도
'디지털-엔터테인먼트 융합' 상권 활성화 모델 추진
부평11번가 혁신센터 3월 착공··· 굴포천 복원 박차
▲ 차준택 구청장이 청년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 부평구청)

 

[인천=문찬식 기자] 차준택 인천 부평구청장이 "청년들이 부평에서 건강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평구는 지난 3년간 청년창업 재정지원 사업, 청년공간 유유기지 부평 구축, 청년도전 지원사업 등 다양한 특화정책을 펼쳤고, 대내·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차 구청장은 "지역 경제가 튼튼하려면 청년들이 잘 뿌리내려야 한다"며 "올해는 청년 월세 지원, 청년 내일저축계좌 신설을 통한 자산형성 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년 창업자 재정지원 사업을 5년 이하 창업자까지 확대해 고용창출에 기여한 청년 창업자의 지속 성장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차 구청장은 부평구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복지 정책에 대해 "현재 부평지역 총 22개 동 중 19개 동에 맞춤형 복지팀을 신설했으며, 올해 3개 동에 추가 신설해 ‘부평형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기반을 완성하겠다"며 "‘맞춤형 복지팀’은 찾아가는 상담, 복지사각지대 발굴, 사례관리, 민관협력을 위한 전담 조직이며, 간호직 직원도 배치돼 있다"고 설명했다.

차 구청장은 "코로나19 상황 대응에 전력을 기울이면서, 부평구가 추진하는 크고 작은 정책과 성과들이 완성도를 높이며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민일보>는 차 구청장으로부터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구정 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차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형식의 인터뷰 전문이다.


■ 민선7기의 마지막 해인 2022년을 맞아 지난 시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다짐을 전한다면.

2년째 이어지는 코로나19의 힘든 상황에서 다시 새해가 찾아왔다. 더욱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2021년은 산 하나를 넘으면 또 다른 산이 앞을 가로막는 위기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꿋꿋이 이겨내며 위기를 극복했고, 희망을 만들어 왔다. 고난의 길에 함께 힘을 모아 주신 구민 여러분과 의료진, 공직자 모두에게 위로와 감사를 전한다.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목표가 코로나19의 거센 반발로 주춤한 상태다. 올해는 가장 효과적 방역수단인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확진 환자들이 필요한 치료를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구민의 삶이 최우선임을 명심하며, 장기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들의 소중한 일상이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4년 전 민선7기 부평구를 시작하며 “부평의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겠다”고 약속드렸다. ‘부평의 새로운 10년’은 현재 진행형이다. 저와 부평구 공직자들은 구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고, 취임 4년이 지난 지금 부평은 변화와 성장의 중심에 놓여 있다.

지역 경제와 구민 삶의 위기를 온전히 극복하고, 문화도시와 도시재창조 사업이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부평의 도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끌어올 수 있는 중요한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2022년 부평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지역 경제가 튼튼하려면 청년들이 잘 뿌리내려야 한다. 청년들이 부평에서 건강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 정책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

올해는 청년 월세 지원, 청년 내일저축계좌 신설을 통한 자산형성 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 또 청년 창업자 재정지원 사업을 5년 이하 창업자까지 확대해 고용창출에 기여한 청년 창업자의 지속 성장을 이끌겠다.

이외에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고, 민간 고용시장으로 진입이 어려운 신중년, 노인, 장애인 등 취업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지원도 확대하겠다.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도 적극 추진하겠다. 지난 연말 중소벤처기업부의 ‘상권 르네상스’ 공모사업에 추가 선정돼 총 8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며 부평지역 상권 부활의 신호탄을 올렸다.

이번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디지털과 엔터테인먼트를 융합한 쇼핑·문화·감성·음식·창업 프로그램으로 상권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 디지털과 오프라인 융합으로 상품과 서비스, 체험기회를 제공해 구매력을 상승시키고, 청년 상인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상권 활성화를 위한 거버넌스를 구축할 것이다.

전통시장의 마케팅과 경영혁신 지원, 시설현대화를 통해 구민의 발길이 이어지게 하고, 소상공인 정책자금 이차보전금과 노란우산 가입 장려금, 비대면 마케팅 비용 지원으로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을 돕겠다.

지역의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도 빼놓지 않겠다. 인천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한 33개의 기업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우수한 품질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아울러 수출통상촉진단 파견과 해외 박람회를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시장을 확대하고, 산업디자인 개발 지원과 함께 산업재산권 획득을 도와 기업하기 좋은 부평을 만들겠다.

■ 부평구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복지 정책은?

부평구는 지난해 3월 인천시 사회서비스원 인복드림종합재가센터, 인천평화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과 ‘부평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만의 특성을 반영한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부평형 지역사회 통합돌봄은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민·관 협업을 통해 돌봄 문제를 효과적으로 대처하고자 추진한 것으로, 부평구를 포함한 3개 기관은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지역사회와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안정적인 일상생활 지원체계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는 각 기관과 함께 거동불편 주민의 이동을 지원하는 ‘따뜻한 동행-이동지원사업’, 재가만성질환가구에 유동식을 제공하는 ‘재가돌봄가구 영양죽 지원사업’, 중증만성질환 가구에 방문의료팀이 직접 방문해 진료하는 ‘팀 기반 방문의료사업’ 등을 협력 추진해 보건의료와 돌봄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구민들의 돌봄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영역과 협력·연계해 권역별 복지네트워크를 확장하겠다.

아울러 현재 부평지역 총 22개 동 중 19개 동에 맞춤형 복지팀을 신설했으며, 올해 3개 동에 추가 신설한다.

‘아이 키우기 행복한 부평’을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 5곳을 추가 설치하고, 민간 어린이집을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 육아 커뮤니티 공간인 아이사랑꿈터도 2곳을 신설해 운영할 예정이며, 만 5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학부모들의 어린이집 부담을 해소해 무상보육을 전면 실현하겠다.

■ 2021년 정부의 법정 문화도시 지정으로 문화예술분야 활성화가 기대되는데.

2022년은 시민이 문화를 소비하는 단계를 벗어나 문화 생성의 주체가 되고,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활발한 창작과 창업활동으로 지역 경제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이다.

2021년은 정부로부터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된 이후 관련 조례 개정, 문화도시추진위원회 구성, 문화도시센터 출범 등 조직과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2022년은 총 23개 분야의 사업을 통해 시민이 주도하는 문화두레를 실현하겠다. 시민 스스로 문화도시 통합플랫폼을 운영하고, 시민 누구에게나 음악 교육과 창작활동 기회를 제공해 시민의 문화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다.

문화적 삶이 일상이 되도록 문화공간을 지속 발굴해 지역 문화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굴포천을 생태하천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장소로 조성하겠다.

특히 캠프마켓으로부터 태동한 국내 대중음악을 복원하는 작업과 함께 다양한 음악축제를 열어 음악도시 브랜드 창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 부평은 도시재생뉴딜사업인 부평11번가와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 굵직한 도시재생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진행상황과 향후 계획은?

지속가능 부평11번가 사업의 핵심인 혁신센터 조성사업이 3월 중 착공한다. 혁신센터는 푸드플랫폼과 공공지원센터, 행복주택, 공공임대상가, 공영주차장 등 주거·상업·공공 기능을 가진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의 복합 건물이다.

이 중 혁신센터 푸드플랫폼 내 입주할 인천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내 소비를 유도하고, 음식분야 창업과 취업 인력의 육성 지원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다.

부평11번가 혁신센터를 포함해 총 10개의 단위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굴포하늘길과 도시숲 조성사업은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연계해 굴포천 인근이 매력적인 도시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최적의 설계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 굴포먹거리타운 활성화를 위해 중앙광장과 그 아래 지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굴포먹거리타운 공영주차장은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로봇을 적용한 스마트 주차장으로 건설해 주차공간의 효율성을 30% 이상 높일 예정이다.

굴포천은 과거 인천의 대표 하천이었지만, 산업화·도시화에 따른 인구 증가로 복개돼 주차장과 도로 등으로 사용됐다. 부평구는 ‘자연과 이야기하면서 걷고 싶은 하천 굴포천’을 슬로건으로 부평지역의 문화자원과 연계한 도심휴식지 및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문화관광을 비롯해 징검다리, 도시숲, 생물서식처, 전망테라스, 수변쉼터마당 등을 설치해 주민들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복개구간을 철거하고 옛 물길을 복원한다.

이외에 캠프마켓 내 문화공원 조성, 부평역과 연안부두를 잇는 트램 조성, 1113공병단 부지 개발, GTX-B노선 환승센터 건설 등 부평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가기 위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구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관련 부처와 인천시, 국방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구민을 위한 최적의 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온 부평만의 경제·역사·문화·공동체를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부평만의 도시재창조를 이뤄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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