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조해주 임명강행에 한국당 국회보이콧 강수로 대응 

이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19-01-24 1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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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당 "헌법파괴 일삼는 폭주"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없이 조해주 중앙선관위 상임위원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한 데 대해 자유한국당이 국회 일정전면 보이콧을 선언 하는 등 정국이 급랭하는 모양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총을 소집하고 "지금부터 모든 국회일정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앞서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4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으로 조해주 후보자를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한국당과 바른당은 청와대가 조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2월 임시국회를 보이콧하겠다" 여야 관계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각각 경고했으나 청와대가 이를 무시하고 강행에 나선 것이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도 "임명을 강행할 경우 2월 국회는 없다"고 경고한 바 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역시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임명 강행시 앞으로 여야관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낙하산 인사의 끝판왕이다. 헌법 파괴 행위를 일삼는 폭주 행위"라고 일갈했다.

앞서 양당은 조 후보자가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 활동 이력과 관련, 민주당이 발행한 '제19대 대통령선거 백서'에 공명선거특보로 기재된 점을 증거삼아 정치적 중립성을 문제 삼은 바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등 7명을 임명 강행했다.

조 상임위원 임명 건이 강행되면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없이 임명되는 8번째 장관급 인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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