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오신환,  사보임 해 달라는 것...원내대표가 처리할 것"

이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19-04-24 11: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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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당론이 도리, 최대한 설득하겠다" 사보임 여부엔 말 아껴
오신환 "사보임 거부한다...아전인수 해석 강행하면 당내 독재"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오신환 의원이 공수처법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한 것은 (국회 사법개혁특위에서 바미당 간사 직을 맡고있는 자신을) 사보임을 해 달라고 이야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오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여야 4당이 합의한 공수처 설치안의 신속처리안건 지정안(패스트트랙)에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손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오 의원이) 소신이 있어 반대하겠다는 것은 당에서 바꿔달라는 것"이라며 "김관영 원내대표가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사개특위 바미당 간사로 당론과 다르게 공수처법 등의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대하는 오 의원에 대한 사보임을 김관영 원내대표에게 권유한 셈이다.

이에 대해 김 관영 원내대표는 "오 의원을 만나 (반대 입장의) 진위를 확인하고 (4당) 합의안대로 추진하는 것이 당 소속 의원으로 도리란 점을 설득할 것"이라면서도 ‘오 의원을 사보임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러나 오 의원은 손 대표 발언 직후 언론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나는 단언코 사보임을 거부한다"고 반발했다.

이어 "내 글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해 (사개특위 위원) 사보임을 강행한다면 그것은 당내 독재"라며 "김 원내대표는 (어제 당 의원총회에서) 사보임을 안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회 사개특위 의석 구조상 오 의원이 반대하면 여야 4당이 25일 처리하기로 합의한 패스트트랙 지정이 어렵게 된다.

이에 따라 오 의원이 끝까지 의사를 굽히지 않으면 이날 중 바미당이 당 소속 사개특위 위원 교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회 정개특위의 경우, 총 18명 위원 중 합의안에 참여한 여야 4당 소속이 12명이고 한국당 소속은 6명이다.

그 중 바미당 소속 김동철·김성식 위원은 패스트트랙 지정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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